
HS화성이 1일 2025년도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개편은 수도권 주택사업 확장과 해외사업 본격화, 사업부 간 전략적 정렬을 통한 조직 전문성 및 유연성 극대화에 초점을 맞췄다.
HS화성은 지난해 대구시 대형 아파트 단지들을 성공적으로 준공한 데 이어, 올해는 수도권과 해외시장으로 사업무대를 확대하며 중장기 성장 전략을 본격 실행 중이다. 이번 개편은 이를 뒷받침할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수도권 주택사업 확장에 따라 기존 서울지사는 ‘주택영업본부’로 확대 개편됐다. 상품개발팀과 개발영업팀이 이전 배치되고, 서울과 대구로 분산됐던 정비사업업무를 통합해 ‘도시정비사업팀’을 신설했다. HS화성은 이를 통해 수도권 주택사업 역량을 높이고, 역외 수주 확대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기존 ‘건축개발사업본부’는 ‘건축사업본부’로 명칭을 변경, 민간 건축 시공과 사업관리까지 포괄하는 종합 조직으로 개편해 주택영업본부와 역할 분담을 명확히 했다.
글로벌 시장 공략도 본격화된다. 기존 전략본부 산하 ‘해외사업TF’는 ‘해외사업팀’으로 개편됐으며, 토목환경사업본부 소속으로 편입돼 해외현장 관리 체계의 효율성을 높인다. HS화성은 인도네시아 지사를 중심으로 파키스탄, 베트남, 캄보디아 등에서 해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해외사업을 장기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수주역량 강화를 위해 ‘업무팀’도 신설됐다. 건설업 면허관리, 공사계약 검토 등 수주부터 계약, 관리까지 전반 실무지원을 담당해 각 사업부가 현장 중심 경영에 집중할 수 있는 운영 기반을 마련한다.
안전경영 강화를 위해 최고안전책임자(CSO) 직제도 신설됐다. 현장 안전을 핵심 경영 가치로 삼고, 전사 차원의 안전문화 확산과 사전 예방 중심 체계 정착을 목표로 한다.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등 사회적 요구에 부응해 본부 및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표준화하고 사전 예방 중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정필재 전략본부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단순한 구조 변화가 아니라, 중장기 성장 전략을 조직과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실질적으로 적용한 것”이라며 “기존 사업의 리스크를 관리하는 동시에 수도권·해외시장 대응 체계를 강화해 지속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