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대 포천시의회 전반기 의정활동이 마무리된다.
제6대 포천시의회는 지난 2022년 7월에 개원해 제164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제179회 제1차 정례회까지 총 16회에 걸쳐 178일간의 회기를 운영했다.
'시민과 함께 희망을 만들어가는 의회'라는 슬로건으로 출범한 제6대 포천시의회는 지난 2년 동안 시민과 함께 소통하며 의회의 전문성을 제고(提高)하고, 포천시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
제6대 전반기 활동의 주요 성과로는 조례안 240건, 규칙안 12건, 예산결산 26건, 동의(승인)안 등 기타 안건 228건, 결의(건의)안 3건 등 총 497건의 의안을 처리했으며, 5분 자유 발언 24건과 시정질문 21건을 실시하는 등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적극적인 자세로 충실하게 의정활동을 수행했다.
특히 ▲포천시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연제창 의원 대표발의) ▲포천시 공공 야간 휴일 의료기관 및 약국 지원 조례(임종훈 의원 대표발의) ▲포천시 청년창업 지원 조례(김현규 의원 대표발의) ▲포천시 마을방송시스템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손세화 의원 대표발의) ▲포천시 농촌융복합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애경 의원 대표발의) ▲포천시 노인학대 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조진숙 의원 대표발의) 등 시민의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입법활동을 적극 추진했다.
◇시민의 염원을 담아 주요 현안의 해결방안 모색
포천시의회는 지난 2022년 10월 '드론작전사령부 주둔반대 및 6군단 부지반환 특별위원회(위원장 연제창)'를 구성해 드론작전사령부의 관내 배치 반대를 위한 범시민운동과 여론조사 등을 통해 공론화시켜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6군단 부지 반환을 위한 민관군 상생협의체를 구성해 '기부대양여'의 방식으로 6군단 부지반환이 결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정부가 지역 주도의 균형발전을 위해 지방시대위원회를 출범,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이 발표됨에 따라 시의회 차원의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2023년 9월 '포천 기회발전특구 및 드론첨단산업 기업유치 특별위원회(위원장 안애경)'를 구성해 지방시대위원장을 찾아가 건의문을 전달, 각종 박람회에 참석해 기업유치 홍보활동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시민과 함께 소통하며 현장 중심의 민생정치 실현
포천시의회는 기관 차원의 목소리를 내는 것 외에도 현장 중심의 민원 해결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집행부에서 추진하는 주요 사업장과 민원 현장 등 31곳의 현장 방문을 정기적으로 수행했을 뿐 아니라 민원 해결과 정책심사 과정에 있어서 간담회 등을 통해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수렴 과정을 끊임없이 도모했다.
간담회 주제를 살펴보면 ▲포천예총 지역 문화예술활동의 활성화 및 지원 ▲포천형 버스 준공영제 도입 ▲어린이집의 안정적인 보육서비스 지원을 통한 운영 정상화 ▲노인복지 등 개선사항 건의 ▲경기포천가구산업협동조합의 마홀앤 활성화 지원 방안 ▲행정사 제도운영에 대한 애로사항 청취 및 지원 방안 ▲드론작전사령부 창설‧배치에 따른 논의 ▲장자산업단지의 공업용수 폐수 처리 지원 방안 논의 등으로 전방위적인 분야의 정책 입안 과정에 시민들의 참여와 논의가 이뤄졌다.
◇집행기관 감시와 견제 기능 충실
시의회는 3차례의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행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시정 전반의 운영실태를 깊이 있게 살펴봤다. 그 결과 2022년 147건, 2023년 296건에 달하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집행부에 시정과 개선을 요구하기도 했다.
아울러 24건의 5분 자유발언과 21건의 시정질문을 통해 시정 전반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과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현장의 목소리를 집행부에 전달하여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정책 제언을 통해 효과적이고 내실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 이웃 사랑 실천하는 의회
포천시의회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2023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달성했다.
공직자의 청렴의식을 강화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지방의회를 만들기 위해 의원 및 전 직원에 대한 청렴교육 진행, 지방의회 행동강령 운영 자문위원회 설치, 제도개선 권고과제 이행 등을 실시했으며 2024년에도 청렴도 강화를 위해 세부 추진계획을 세워 반부패 청렴행정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2년 동안 의회를 이끌어 온 서과석 의장은 "제6대 포천시의회가 출범한 이후 시민에게 신뢰받고 소통하는 의회를 위해 의회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도록 노력했다. 여섯 분의 동료의원들과 함께 집행부를 견제‧감시하고 시민을 위한 정책을 펴나가기 위해 매주 의원간담회를 개최해 주요 현안사항을 청취하고 개선점에 대해 논의했다"며 "앞으로 2년 간의 시간이 더 남아 있는 만큼 지난날의 과오를 되돌아보며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만 바라보고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