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원예 어쩌나"…산림바이오매스 생산중단, 농가들 '발등의 불'

"시설원예 어쩌나"…산림바이오매스 생산중단, 농가들 '발등의 불'

기사승인 2024-07-03 14:41:55
쿠키뉴스 DB(스마트팜 온실)
신·재생에너지로 기대를 모았던 산림바이오매스 생산중단으로 인한 피해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3일 강원자치도 등에 따르면 도내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목재칩‧펠릿) 생산 업체가 대부분 생산을 중단하면서 현재 공급이 중단된 상태이다.

도내에서는 양양, 영월, 정선, 고성 등 4개 업체에서 연간 6만1240톤을 생산해 왔으나 고성 지역 A업체를 제외한 대부분 업체들은 가동을 멈춘 상태이다.

A업체에서 생산되는 목재칩과 펠릿은 연 240톤으로 지역 주민들에게만 한정해 보급하고 있어 사실상 도내 대부분 지역에 공급이 중단된 상황이다.

이에 이르면 11월부터 난방을 시작하는 시설원예 농가들의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보여 목재칩과 펠릿 생산 중단으로 인한 피해 우려가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양구군이 지난해 해안면 일원에 총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착공한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조성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군은 당초 산림바이오매스를 활용하는 에너지시설을 기반으로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산림바이오매스 수급이 불확실 하자 지열에너지로 변경하는 등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

이로 인해 추가로 투입되는 예산을 29억원에 달한다.

당초 올 연말 준공예정이었던 스마트팜 단지는 10월께나 본 공사에 들어가 내년 연말로 미뤄진 상태이다.

또 청년 농의 성공적인 영농과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팜 인근 부지에 2024년까지 스마트 농업 운영지원 센터와 청년혁신주거타운 조성사업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앞 다퉈 목재펠릿보일러‧난로를 설치했던 농가들은 화목보일러로 대체하고 있다. 하지만 화목보일러로 인한 산불이 늘어나면서 부작용 마져 우려되고 있다.

강원자치도 관계자는 "농가들의 난방비용 절감을 위해 지열과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시설하우스 보온커튼 등을 지원하는 등 농가들의 난방비용 절감을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자치도 지역 시설원예 규모는 3428ha로 토마토, 파프리카 등 15만4867톤의 원예작물을 생산하고 있다.

춘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