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일 열릴 예정이던 ‘서울달’ 개장 행사가 우천 예보로 취소됐다. 서울달은 헬륨가스의 부력을 이용해 열기구처럼 수직 비행하는 가스 기구다. 최고 130m 높이까지 올라 한강과 여의도 일대를 조망할 수 있다.
시는 우천 예보로 영등포구 여의도근린공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서울달 개장 행사를 취소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추후 장마·태풍·무더위 등 여러 기후요건을 고려해 시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피크닉 콘셉트로 개장 행사를 열 예정이다.
시는 다음 달 22일까지 서울달을 시범 운영한 뒤 23일부터 정식 운행한다. 운영 시간은 정기 시설 점검이 진행되는 월요일을 제외한 화~일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10시다. 1회당 최대 30명까지 탈 수 있다. 탑승료는 대인(만 19∼64세) 2만5000원, 소인(36개월~만 18세) 2만원이다. 기후동행카드 소지자는 10% 할인받을 수 있다.
운영 여부는 바람 등 현장 상황에 맞춰 정해진다. 서울달 관계자는 “갑자기 바람이 캐치 되면 운영을 못 할 수도 있다”며 “대기하다가도 기상 상황이 달라지면 못 타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변경된 일정은 공식 누리집 및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안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 안전을 우선으로 고려해 불가피하게 행사 일정을 취소하게 됐다”며 “시민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