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수도권 레미콘운송노조 오늘 운송 재개

‘파업’ 수도권 레미콘운송노조 오늘 운송 재개

기사승인 2024-07-04 10:58:37
 한국노총 산하 레미콘운송노동조합이 운반비 인상 협상을 촉구하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 지난 1일 오전 경기도 안양시의 시멘트 공장에 레미콘 차량들이 세워져 있다. 연합뉴스

지난 1일부터 ‘무기한 휴업’에 돌입한 수도권 레미콘운송노조가 4일 운송을 재개했다.

4일 레미콘업계에 따르면, 한국노총 산하 레미콘운송노동조합(레미콘 운송노조)은 지난 1일부터 이어온 휴업을 철회하고 이날 현장운송을 재개했다. 앞서 레미콘 운송기사들은 수도권 업체에 운송료 협상을 요구하며 무기한 휴업에 돌입했다.

지난달 레미콘 운송노조 수도권 남·북부 본부는 조합원 7964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해 이 중 6613명(83%)이 휴업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송노조와 레미콘 업체 간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사실상 파업을 결정한 것이다.

레미콘 업계 휴업으로 인해 다수 공사 현장은 타설 작업을 진행하지 못했다. 서울시는 주요 건설사(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 GS건설)가 공사 중인 서울 지역 아파트 공사 현장 60곳 중 40곳에서 레미콘을 조달받지 못해 공사가 중단된 것으로 파악했다.

레미콘 운송은 노조가 기존에 요구해 온 ‘통합협상’ 방식을 철회하고 ‘지역별 협상’을 수용키로 하면서 재개됐다. 레미콘 제조사와 운송노조는 지역별로 레미콘 운송 단가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유정 기자 youju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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