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시청역 역주행 사고’와 관련해 정신적 충격을 받은 유가족, 부상자, 사고 목격자를 대상으로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심리상담·치료를 지원한다.
구는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 109)를 통해 24시간 상담을 진행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심층 상담이 필요한 경우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 02-2236-6606~8)로 연락하면 된다.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과전문의, 정신건강전문요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번 사고로 인한 트라우마 극복을 위해 전문적인 심리지원을 하고 있다.
트라우마의 증상으로는 충격적 사건을 반복적으로 떠올리며 불안감과 공포감을 느끼고, 신체적으로는 두통, 불면증, 식욕 부진, 소화장애, 만성적 피로를 느끼는 것 등이 있다. 정신적으로는 우울증, 분노, 무기력감이 나타난다.
구는 “사고 희생자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충격과 슬픔을 당한 유가족과 부상자, 시민들을 위해 구 차원에서 세심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