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가 치매 환자와 가족 전용 무더위쉼터를 운영한다. 서울 도봉구는 창동권역에 치매안심센터 분소를 개소했다.
서울 서초구가 치매 환자와 가족을 위한 전용 무더위쉼터를 운영한다.
구는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치매 환자와 가족 전용 무더위쉼터인 ‘서초 쿨링센터’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 자치구 최초다.
쿨링센터는 서초구치매안심센터 내 안심하우스 공간에 조성됐다. 서초구 거주 치매 환자 및 가족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예술의전당 영상 플랫폼을 통해 공연 감상 등 문화 활동도 가능하다. △가족 상담을 통한 치매환자 필요 서비스 연계 △치매환자 가족 교육 및 힐링프로그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신체활동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힐링프로그램은 희망하는 프로그램을 사전 신청한 후 이용할 수 있다. 꽃 풍선 만들기, 통증예방 클리닉, 유럽 미술관 여행, 가죽 다이어리 만들기, 보틀 케이크 만들기, 꿀잠 공부법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근력&밸런스 운동, 관절운동, 걷기운동 등 신체운동도 가능하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마음 편하게 일상생활을 유지하고, 스트레스 없이 환자를 돌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도봉구, 창동권역에 치매안심센터 분소 개소
서울 도봉구는 도봉구치매안심센터 분소를 창동권역에 개소했다. 치매 관리 서비스에 대한 주민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구는 창3동 467-1번지에 연면적 197.46㎡ 규모로 분소를 조성했다고 5일 밝혔다. 지하 1층, 지상 1~2층에는 △치매 조기검진실 △치매예방 프로그램실 △치매환자 가족 카페 등이 들어섰다. 운영시간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분소 특화사업도 운영한다. 분소에서는 치매환자 및 가족들을 위한 동반 치매 환자 보호서비스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오언석 구청장은 “치매안심센터 분소 운영으로 지역주민이 더 가깝고, 다양한 치매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치매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