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국비 40억원에 지방비 23억원을 보탠 총사업비 63억원으로 청년·근로자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기숙사·식당·운동공간 조성과 문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지상 2층 규모의 다목적 복합문화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 선정은 3월에 앞서 선정된 함안군북농공단지의 환경조성사업 패키지 공모(청년문화센터, 아름다운거리 조성 사업)에 이어 경남도와 함안군이 함께 이뤄낸 성과로 경남도와 함안군은 사업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입주기업과 근로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사업 내용을 구성했다.
박완수 지사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청년·근로자들을 위한 주거, 휴식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농공단지의 근로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며 "함안군북농공단지 환경조성사업 패키지 공모사업, 사천제1·2일반산단 아름다운거리 조성 플러스 사업을 통해 청년과 근로자가 찾아오는 산업단지가 도내에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해양 분야 스타트업 육성
경상남도는 5일 서울 SK에코플랜트 본사에서 해양‧친환경소재 분야 개방형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5자 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경상남도,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SK에코플랜트,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고려대 세종캠퍼스 등 협약 참여 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해양 분야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공동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해양‧친환경소재 분야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해당 분야에 우수한 기술과 아이디어는 보유하고 있지만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는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우선 추진할 기술개발 과제로는 △해상풍력 설비 제작 공정 생산성 향상을 위한 인공지능·디지털화(AI·DT) 기술 △해양구조물 생산용 친환경 철근 대체재 △수산부산물 활용 친환경 소재 및 수처리제 생산기술 등을 선정했다.
이를 위해 경남도는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정책 지원을 하고 SK에코플랜트에서는 스타트업과 협업할 과제를 도출해 기술개발을 비롯해 사업화 목표 기술 검증과 후속 투자까지 연계할 계획이다.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과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번 과제를 해결할 역량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해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대학이 보유한 자원과 연계해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등 스타트업이 혁신 솔루션을 찾아 대기업과 공동사업화 할 수 있도록 5개 기관이 촘촘히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전력 경남본부–경상남도, 1인 가구 안부살핌 서비스 협약 체결
한국전력 경남본부(본부장 김제동)는 4일 경남도청에서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급격히 증가하는 고독사 문제에 대해 협력 필요성을 상호간에 인지하고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를 활용해 고독사 예방 및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3년 기준 경남 전체가구의 33.7%인 45만 가구가 1인가구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는 경기, 서울, 부산에 이어 전국 4위의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경남 1인가구 중 60세 이상의 노인 가구는 44.3%를 차지하고 있어 사회적 고립 가구에 대한 대응 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는 전기·통신 데이터를 활용해 사용 패턴을 AI로 분석하고 이상징후가 감지되면 지자체 복지담당자들에게 알람을 보내 적시에 확인 및 조치가 가능하도록 하는 서비스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도청은 시·군 지자체와 협업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1인가구를 발굴해 서비스 안내 및 지원을 할 예정이며 한전은 서비스가 원활히 제공될 수 있도록 설비운영과 데이터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2023년 기준 경남 내 밀양·진주 2개 지역에서 사용하는데 그쳤지만 이번 협약을 통해 올해 내로 11개 지자체로 확대하고 이후 전 지자체 서비스 제공을 목표으로 서로 협업 할 예정이다.
김제동 경남본부장은 "사회적 고립 가구에 대한 공공부문 역할이 커지고 있는 상황 속에 한전의 전력·통신 데이터를 활용해 경남의 사회안전망 강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도민 행복시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 교육활동 전념 여건 조성 포럼 개최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5일 미래교육원 미래공감홀에서 초․중등학교 교감, 교육지원청 학교통합지원센터 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생님을 오롯이 아이들 곁으로’를 주제로 교육활동 전념 여건 조성 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은 교육활동 전념 여건 조성 성과와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이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학교통합지원센터의 효율적인 지원 방안과 과제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서는 ‘교육활동 전념 여건 조성 정책이 걸어온 길’을 주제로 한 남명초 김점중 교장의 강연을 시작으로 창원교육지원청 학교통합지원센터 고희점 과장의 ‘학교통합지원센터의 성과 분석 및 지원 방안’에 대한 기조 발제가 이어졌다.
2부에서는 ’우리가 함께 그리는 학교통합지원센터’를 주제로 양산교육지원청 학교통합지원센터 김주화 장학사, 마전초 정명상 교감, 경원중 문기철 교감, 갈전초 윤수정 교사, 마산여자중 맹나경 교사의 패널발표 후 청중과 함께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UAE KEZAD 그룹, 부산진해경자청과 협력 약속
아랍에미리트(이하 UAE) KEZAD 그룹 칼리드 알 마르주키 국제사업개발 부사장 등 3명은 4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5월 아부다비 KEZAD 그룹 본사 방문에 따른 답방으로 경제자유구역을 관할하는 양 기관의 네트워크 구축과 향후 입주기업의 중동 진출 지원 등 상호 기회 탐색 및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KEZAD 그룹은 아부다비 항만 그룹의 자회사로 아부다비 항만터미널과 칼리파경제구역 및 산업 단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아부다비 경제 성장과 다변화를 촉진하기 위해 2006년 설립됐다.
이들이 운영하는 칼리파경제구역은 세계 최대규모(550㎢)의 경제 구역이며 아부다비 칼리파 항구를 중심으로 제조와 무역의 물류 허브로서 기능하고 있다.
이번 방문으로 칼리파경제구역의 성공사례, 인센티브 혜택 등 이들의 우수한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경자청이 계획하는 복합물류 비즈니스 벨트 구성 방안 마련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KEZAD 그룹은 경자청을 방문해 공항-항만-철도가 집적된 초대형 ‘트라이포트(Tri-port)’의 중심에 위치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인프라 현황과 입주기업의 성공사례 등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으며 특히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우수한 인프라에 큰 관심을 보였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UAE는 중동, 아프리카 진출의 전초기지이자 물류 허브로서 국내 제조·물류기업에게 안정적이고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BJFEZ와 KEZAD간 협력관계를 통해 UAE 진출을 희망하는 입주기업을 돕고, 향후 UAE 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규제 완화, 세제 혜택 등 세계적 변화의 흐름에 맞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