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오너’ 맹활약…T1, 결승전 매치포인트 [EWC]

‘페이커·오너’ 맹활약…T1, 결승전 매치포인트 [EWC]

기사승인 2024-07-08 04:11:38
‘페이커’ 이상혁과 ‘오너’ 문현준. 라이엇 게임즈

T1이 사우디e스포츠 월드컵(EWC) 결승전 매치포인트를 선점했다. ‘페이커’ 이상혁과 ‘오너’ 문현준이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이끌었다.

T1은 8일(한국시간) 오전 1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키디야 아레나에서 열린 EWC 리그오브레전드(롤) 부문 탑e스포츠(TES)와 결승전에서 3세트를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1, 매치포인트를 잡았다.

3세트 T1은 레드 진영에서 크산테-니달리-아지르-애쉬-레나타 글라스크를 픽했다. TES는 레넥톤-자이라-코르키-드레이븐-노틸러스로 상대했다.

T1이 초반부터 상대 자이라를 괴롭혔다. ‘오너’ 문현준은 ‘티안’을 집요하게 따라다니면서 정글링을 방해했다. TES 라이너들은 정글이 밀리며 불편한 구도에서 라인전을 진행했다.

결국 7분 ‘페이커’ 이상혁이 작품을 만들었다. T1 포탑으로 ‘슈퍼 토스’를 작렬하며 ‘크렘’을 쓰러뜨렸다. ‘크렘’이 반응하지 못할 정도로 빠르게 점멸-궁극기 콤보를 선보였다. 15분 이상혁은 바텀에서 상대 노림수를 모두 흘렸다. 이 사이에 본대는 수적 우위를 앞세워 ‘재키러브’와 ‘티안’을 제거했다.

17분 T1의 3용이 걸린 한타. T1이 환상적인 카이팅으로 잘 큰 ‘369’를 무력화했다. 드래곤의 주인은 TES였으나, T1이 한타 대승으로 격차를 더 벌렸다. 24분 ‘에이스’를 띄운 T1은 바론 버프까지 손에 쥐었다. T1이 주도권을 쥐자 문현준도 미쳐 날뛰었다. 핵창에 맞은 TES는 T1과 맞대기는커녕 도망치기 바빴다. 

3억제기가 밀린 TES는 30분 T1이 깊게 들어오자 결단을 내려 한타를 개시했고, ‘369’가 쿼드라킬을 폭발했다. TES는 바론까지 얻고 막판 스퍼트를 올렸다. 억제기를 밀린 상황에서 5분 이상을 버티며 골드·경험치 모두 턱 끝까지 따라붙었다.

T1은 순간적으로 튀어 나온 ‘369’를 잘랐다. 이후 수적 우위를 살려 그대로 진격해 경기를 매듭지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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