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촌클래식축제 평창군 대표 축제로 '우뚝'…3일간 2만여명 방문

계촌클래식축제 평창군 대표 축제로 '우뚝'…3일간 2만여명 방문

계촌클래식 예술마을 조성사업 지정 50억원 예산 확보
주차·반려동물 구역 구획 계획 등 필요성 제기

기사승인 2024-07-10 23:56:09
계촌클래식축제 모습. (사진=평창군)
10주년을 맞이한 강원 평창군(군수 심재국)계촌클래식축제가 역대 최대 규모인 2만여명 이상의 관람객을 불러모으며 지역 대표 축제로 우뚝 섰다. 

계촌클래식축제는 일상 속 문화예술 확산과 지역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시작한 '예술마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15년부터 개최됐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정무성)이 주최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지난 5월 31일부터 3일간 개최됐다. 

9일 평창군 방림면사무소에서 실시된 계촌클래식 축제 결과보고회에 따르면 제10회 계촌클래식 축제를 관람한 인원은 1만4853명이다. 공연장에 들어가지 못한 인원까지 합하면 2만여명 이상이 몰렸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축제에서는 조성진과 백건우, 이진상 등 세계적 아티스트의 참여로 인해 2022년 1만538명, 2023년 7000명 보다 크게 증가했다. 이외에도 확고해진 축제 팬층과 안정적인 날씨 등도 최대 관람객이 방문한 것에 영향을 줬을 것이란 분석이다. 

공연 프로그램을 제외한 10주년 특별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는 1만6950여명으로 나타났다.

10주년 아카이브 아트월에는 지난 10년간 축제를 방문했던 국내외 헤드라이너 아티스트 정보와 축제 관련 에피스드를 채도 높은 컬러 팔레트로 디자인·표현했다. 아카이브 아트윌에는 1일 2658명, 1일 4234명, 2일 8248명 등 총 1만5140명이 관람했다.

 

워밍업 게임, 러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한 관객들. (사진=평창군)
또 워밍업 게임, 러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는데 목표 참여인원 대비 약 1.5배 이상 관객들이 참여했다. 러닝 미니게임과 힐링 스트레칭, 오솔길 러닝 등 다채로운 활동을 1일과 2일 운영했는데 사전신청은 98명인데 반해 현장신청 및 참여 약 140명으로 현장 참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주년 키비주얼 활용 실크스크린 무료 체험, 개인 소품을 커스터마이징하며 축제 방문 기념 이벤트에는 500명 이상 관객이 참여했다. 

다만 역대 가장 많은 관람객이 모이다 보니 주차와 날씨(우천), 반려동물 등 다양한 문의에 대한 대처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한예종은 "주차 관련 문의를 담당할 컨트롤 타워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또 "우천대비 무대 및 관객용 우의, 별도의 반려동물 구역(PETZONE) 구획, 장애인 전용주차공간 및 관람공간 제공에 대해 보안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과보고회에 참석한 지역 주민은 "계촌클래식축제를 통해 계촌마을이 관광객과 주민들이 상생하는 문화예술마을이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특히 앞으로 추진될 '계촌클래식 예술마을 조성사업'에도 큰 기대를 모아진다.

평창군은 지난 6월 국토교통부 주관의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 공모에 '계촌클래식 예술마을 조성 사업이 선정돼 국비 50억원(총사업비 110억 원)을 확보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계촌클래식축제와 계촌마을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면서 "계촌클래식축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클래식 축제로 견고히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9일 평창군 방림면사무소에서 실시된 계촌클래식 축제 결과보고회. (사진=평창군)

평창=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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