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10일(현지시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정상회담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이날 오후 미국 워싱턴 DC 현지 브리핑에서 “백악관과 용산 대통령실이 잠시라도 만나서 얘기할 필요성이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국은 별도의 공식 회담을 추진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오늘 저녁 자리, 내일 다자회의 자리에서 우리 대통령과도 얘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패키지가 상당히 포괄적이고 규모가 지난 3년간 대단히 확대돼 왔다”면서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와 미국을 포함한 연대 국가들이 한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내용에 대해 크게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국민과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지원, 그러면서 누가 봐도 지원 방식과 연장선상에서 납득이 되는 지원을 하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자연스럽게 만나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 국면에서 우리 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 등을 주제로 논의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