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소득 20대 이하 유튜버 1300여명…“계좌후원금 사각지대”

억대 소득 20대 이하 유튜버 1300여명…“계좌후원금 사각지대”

기사승인 2024-07-15 13:59:09
유튜브. 연합뉴스

연간 1억원 이상을 벌고 있는 20대 이하 유튜버가 2년 만에 2배 넘게 늘어났다.

15일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국세청을 통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억원 초과 수입을 신고한 20대 이하 유튜버·BJ(개인방송진행자) 등 1인 미디어 창작자는 1324명이었다. 지난 2020년 528명과 비교해 약 2.5배 늘어났다.

수입 양극화는 컸다. 1억원을 초과한 수입을 신고한 1인 미디어 창작자는 2781명으로 전체 3만9366명의 7% 수준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이하가 가장 많았다. 30대 1071명, 40대 273명, 50대 이상 113명 순이다. 반면 전체의 80%에 해당하는 3만1481명은 2500만원 미만의 수입을 신고했다.

이날 공개된 수입신고 자료에는 유튜버들이 방송 중 개인계좌를 노출해 받는 ‘후원금’은 반영되지 않았다. 사실상 과세 사각지대라는 지적이다.

차 의원은 “후원금으로 소득을 올리는 경우 현재로서는 이를 과세할 방법이 없다”며 “국세청은 과세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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