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도심 속 피서지로 탈바꿈한다. 다양한 거리 공연과 먹거리 부스가 열린다.
서울디자인재단은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DDP 여름축제: 디자인 바이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도시 피크닉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콘서트와 마켓, 일일 클래스 등 건강과 재미를 모두 챙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어울림광장 피크닉센터에서는 텀블러나 다회용 컵을 들고 온 시민에게 간식을 나눠주는 이벤트가 열린다. 센터에서는 돗자리 등 피크닉 세트도 빌려준다.
디자인둘레길에서는 돌고래떼가 헤엄치는 장관을 감상하며 오르는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다. 잔디언덕에서는 야외스트레칭클래스도 진행된다. 야외 곳곳에서는 서울 거리공연 ‘구석구석 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매일 밤 10시까지 전국 유명 수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시티 브루어리’도 운영한다. 마지막 날인 3일 오후 6시30분 DDP 실내에서는 DDP 10주년 포스터 전시를 보며 ‘탭샵바’의 와인을 시음하고 와인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와인 토크쇼가 열린다.
잔디언덕은 야외 영화관이 된다. ‘미니언즈2’와 ‘슈퍼배드3’ 등 영화와 세종문화회관 뮤지컬단의 뮤지컬 갈라쇼 등을 즐길 수 있다.
재단은 이번 축제를 위해 현대아울렛 동대문점과 두타, 디자인마켓을 비롯해 DDP 주변에 있는 동대문 상권과 지역 상생을 위해 힘을 모았다.
축제는 오는 24일부터 네이버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을 놓친 경우 행사 기간 내 현장에서 등록하면 된다.
이경돈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축제는 동대문 주변 상권과 힘을 모으면서 공간과 콘텐츠가 더욱 풍성해졌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더 새롭고 특별한 이벤트, 문화·휴식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