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 국제 크루즈선 유치 홍보 총력

여수광양항만공사, 국제 크루즈선 유치 홍보 총력

기사승인 2024-07-16 14:06:53
광양항 전경(공사 제공)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제주에서 개최된 제주국제크루즈포럼에 참가하여 크루즈 선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여수엑스포여객선터미널과 크루즈 부두 여건을 홍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해양수산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하는 행사로서 올해 11회째 개최된 국내 최대 크루즈 전문행사이다. 

공사는 크루즈 선사와 비즈니스 미팅 과정에서 여수항의 장점인 15만톤급 이상의 대형 선박이 접안 가능한 크루즈 부두 여건과 과거 대형 크루즈 입항 사례를 소개하며 선사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로베르토 간디니 MSC 크루즈 항만운영매니저는 "여수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장, 여수 오동도, 순천 낙안읍성 등 한국의 아름다운 장소들이 위치한 기항지"라며, MSC 크루즈의 국내 시장 진출을 앞두고 여수를 주요 기항지로 반영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공사는 이번 포럼과 동시에 개최된 아시아크루즈리더스네트워크(ACLN) 총회에서 회원 가입을 최종 승인 받았으며, ACLN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국제 크루즈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공사 박성현 사장은 "국제 크루즈 선사와의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여수항이 선사가 방문하고 싶은 크루즈항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크루즈선 유치 및 홍보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국제 크루즈선이 입항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앞서 공사는 지난 7일 광양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를 연결하는 신규 컨테이너 서비스(항로명 NFS, New Fareast Straight)의 첫 입항 행사를 가졌다.

남성해운, ONE, PIL, TS Line 등 4개 선사가 공동으로 운항하는 동남아 서비스를 광양항에 신규 유치한 것은 그간 공사 임직원과 터미널 운영사가 함께 발로 뛰는 마케팅을 실시해 온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는 지난해 연말 주요선사 초청 고객감사설명회를 개최하고, 금년 상반기부터 ONE, 남성해운 등 인트라아시아 대상 임원마케팅, 광양항 초청 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인트라아시아 지역 항로연계성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

남성해운 등 4개 선사는 동남아 서비스에 2,500여개의 화물을 실을 수 있는 선박을 각각 1척씩 총 4척을 투입해 매주 1회 광양항을 기항할 예정이다.

상세 기항지 정보는 「부산 - 광양 - (중국)상해 – 심천 – 싱가포르 - (말레이시아)포트클랑 – 페낭 – 싱가포르 - (베트남)호치민 - (중국)난샤 - 부산」이다.

이번 서비스 유치를 통해 공사는 광양항에서 연간 4만 1천TEU의 신규 물동량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주간 항차수가 80항차로 확대된다.

광양=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
전송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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