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역 내 전통시장 정보가 담긴 ‘너와 함께할(영주 전통시장) 지도’를 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역 내 12개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 안내를 통해 방문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친근한 전통시장 이미지를 형성해 가족 단위 소비자들의 방문을 유도한다는 복안이다.
지도는 전통시장 위치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보기 쉽게 제작됐다. 또 시장별 연혁소개 및 특화상품 안내, 영주 소공인복합지원센터 관련 정보도 함께 담겨 있다.
시는 제작한 지도 8000부를 지역 내 전통시장, 관광안내소, 영주역, 풍기역, 영주시외버스터미널 등에 비치할 예정이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전통시장은 상거래의 중심으로 지역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했지만, 현재 고령화와 유통시장의 다변화로 존폐위기에 있다”며 “저렴하고 믿을 수 있는 전통시장을 이용해 지역 경제 살기기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빈점포 입점 상인에게 최대 3000만 원을 지원하는 등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원 대상은 49세 이하의 전통시장 내 빈 점포 창업을 희망하는 자로 오프라인 매장 운영을 유지할 수 있고 지역산업, 기존 상인들과 더불어 발전할 수 있는 업종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점포 리모델링비, 홍보비 등 창업 지원금을 최대 2000만 원 받을 수 있으며, 점포 임차료(월 최대 30만 원)도 3년간 지원된다.
시는 경험이 부족한 예비창업자를 위해 창업자당 5회 전문가 멘토링과 공동판매 행사 등 다양한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