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팀코리아, 체코 원전 진출 쾌거…본산지 유럽에 첫 발”

국힘 “팀코리아, 체코 원전 진출 쾌거…본산지 유럽에 첫 발”

UAE 바라카 원전 이후 15년 만의 쾌거
황우여 “프랑스 같은 원전강국과 겨뤄 승리”
추경호 “수주 경쟁서 尹‧기업 등 국가적 총력전”

기사승인 2024-07-18 09:56:13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윤상호 기자

국민의힘이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자력발전소 수주전에서 한국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에 대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약 24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이번 원전 수출은 지난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5년만이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비상대책회의를 통해 “체코 원전건설산업 우선 대상자로 팀 코리아가 선정됐다”며 “프랑스 같은 원전강국과 당당히 겨뤘고 원전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교두보를 마련한 건 대단한 쾌거”라고 말했다.

앞서 체코 정부는 17일(현지시간) 각료회의를 열고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을 자국 신규 원전 건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변이 없다면 한국은 역대 두 번째 원전 수출을 진행하게 된다.

이어 황 위원장은 “지난 정권 암흑기 속에서도 원전산업을 위해 노력한 원자력 관계자에게 노고와 경의를 표한다”며 “아직 발주사와의 최종 계약이 남아있지만 우리 모두가 힘을 다해 이 일을 매듭짓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2030년까지 원전 10기 수출 달성과 원전 산업 활성화를 위해 방향이 잘 잡혔다”고 부연했다.

추경호 원내대표 역시 “24조원 규모의 원전 수출로 사상최대 규모이자 지난 2009년 UAE 바라카 원전 이후 15년만의 쾌거”라며 “지난 정부의 망국적 탈원전정책 여파로 고사위기에 놓였던 국내원전산업이 이번 체코 수주로 새로운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AI 확산 등에 따라 세계적으로 전력수요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원전 본산지라고 할 수 있는 유럽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며 “우리 원전 기술력이 프랑스에 뒤처지지 않았고 가격경쟁력 면에서도 압도했다고 전해진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수주 경쟁에서 한수원 주도로 한국전력그룹과 민간기업, 정부까지 경쟁력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마지막까지 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수주전에 나서는 등 국가적 총력전을 펼친 값진 결과”라고 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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