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국내 최초 '친환경 융복합 모빌리티 시스템' 구축

남해군, 국내 최초 '친환경 융복합 모빌리티 시스템' 구축

스위스 넘어설 남해 바래길 3.0 시스템 본격화

기사승인 2024-07-23 13:59:06
걷기여행길로 전국적인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남해군의 바래길이 '남해바래길 3.0' 사업을 통해 혁신적인 진화를 시작했다.

바래길 초격차 사업으로 불리는 남해바래길 3.0은 걷기여행길인 '남해바래길'에 등산, 자전거, 트레일러닝, 백패킹 그리고 요가, 명상, 노르딕워킹 같은 웰니스 체험 프로그램까지 모두 융합하는 무동력 액티비티 융복합 브랜딩 사업이다. 


남해군은 지난 18일 장충남 군수를 비롯한 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해바래길3.0 사업추진 보고회'를 개최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시행한 '스위스 모빌리티 시스템 견학 결과'에 대한 보고도 함께 이루어졌다.

바래길3.0 사업추진을 위해 견학한 스위스모빌리티 시스템은 지난 2008년 첫 출범한 무동력 선형 이동자원의 융복합 브랜드로, '걷기, 등산, 로드바이크, 산악자전거, 스케이팅, 카약'을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융합해서 서비스하고 있다. 

스위스 관광청 소속 스위스모빌리티재단에서 총괄운영하고 있으며, 스위스 전역에서 3만 6천㎞의 선형자원을 관리한다. 스위스모빌리티는 스위스 친환경 액티비티 여행의 대명사로 불리며 연간 1조2000억원의 파급효과를 누리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해마다 15퍼센트 이상 성장하는 성공적인 시스템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난 1년간 입안해 온 남해바래길 3.0 사업의 윤곽도 드러났다. 현재 25개 코스, 256㎞를 운영관리되고 있는 남해바래길은 앞으로 추진될 3.0 사업을 통해 608-700㎞에 달하는 초장거리 선형자원을 서비스하게 될 것
으로 전망된다. 

남해바래길 3.0 사업에는 앵강다숲을 걷기치유테마공원과 야간관광 명소로 조성하는 사업도 포함돼 있다. 이는 내년에 개관할 초대형 리조트가 수용하게 될 신규 관광객과 남해-여수 해저터널 개통 이후를 염두에 둔 프로젝트의 일환이기도 하다.

앵강다숲 걷기 치유테마공원화 사업은 이미 2020년 하반기부터 준비되고 있다. 주민 대상 요가, 명상 강좌가 진행되고 있으며, 노르딕워킹 전문강사를 양성하여 주민들이 직접 강사로 활동하기 시작한 지 2년차를 맞이하고 있다. 

바래길 3.0은 오는 2025년 하반기에 시범개통을 하고, 2026년 하반기 그랜드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바래길 3.0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2027년부터는 4.0 사업으로 바래길을 글로벌화 하고, 바래길 특화 여행 생태계를 구성하는 장기계획도 진행된다.

남해바래길 3.0 사업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유사사례를 찾아 보기 힘들만큼 파격적인 혁신 사례로 꼽힌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 된다면 제주 올레가 제주도 여행의 패러다임을 바꾸며 제주 여행의 부흥기를 이끌었듯, 해외로 빠져나가는 국내 액티비티 여행자들을 남해로 유입시키며 남해의 관광 부흥기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충남 군수는 "남해군의 마을과 바다와 산을 두루두루 이어주는 바래길은 남해군만의 독특하고도 뛰어난 아름다움을 가장 잘 보여주는 길"이라며 "주민들과 마음을 터놓고 소통하는 가운데, 바래길이 농어촌체험마을 등 남해군 고유의 
관광자원들을 더욱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남해군, '신청사 인테리어·조경설계' 중간보고회 개최

경남 남해군은 지난 19일 남해군청 대회의실에서 장충남 군수를 비롯한 군청 직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사신축 사업 인테리어·조경 설계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460년 수령의 느티나무 보호수'와 '500년 역사를 간직한 남해읍성'이 신청사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조경 계획이 소개됐다.


'남해-잇다'라는 콘셉트로 과거와 현재, 사람과 추억, 건물 내부와 외부가 하나로 이어지는 소통의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 발표됐다.

1층 로비를 중심으로 주민광장, 남해미래길, 커뮤니티스텝, 내외부 오픈형 군민홀 등 남해군 신청사만의 특화된 내부 인테리어 설계에 관한 내용도 설명됐다.

또한 효율적으로 행정업무를 처리하는 공간일 뿐 아니라 남해군의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주민 소통 공간으로 자리매김 시킨다는 계획이다. 

조경 설계는 느티나무 보호수의 생육환경을 최우선으로 고려했으며, 나무를 바라보는 사람도 함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군은 읍성 발굴 구역 주변에는 현 군청의 기념식수를 이식해 역사의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회의에 참석한 직원들은 △느티나무 보호수 생육환경 보존 △남해의 3자(치자·유자·비자나무)를 신청사 조경에 반영할 수 있는 방안 △주차난 해소 대책 등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으며, 특히 신청사 외부공간에 넓은 여유 공간이 확보될 필요가 있다고 요청했다. 

장충남 군수는 "빨리 짓는 것도 중요하지만, 속도감 있는 추진으로 인해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잘 짚어내는 것도 중요하다"며 "군민의 희생과 배려로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직원 여러분께서 다함께 마음을 모아서 사업을 추진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읍성 구역도 적지 않은 공간이므로 향후 주민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계획을 문화재청과 원만히 협의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진주시, 집중호우 대비 '침수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추가 모집

경남 진주시는 최근 급증하는 집중호우로 인한 주택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침수방지시설 설치비용 지원사업'추가 모집을 실시한다. 

침수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은 침수 우려가 있는 공동·단독주택, 소규모상가에서 차수판 등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할 경우 설치 비용의 80%까지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상반기 사업 모집공고 결과 2곳의 공동주택이 신청해 1곳은 지난 6월 설치 완료했고, 다른 1곳은 10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추가모집은 22일부터 오는 8월5일까지 재공고 기간을 거쳐 8월1일부터 9일까지 시청 시민안전과(자연재난팀)에서 방문 접수받으며, 신청서류, 침수피해 이력 및 현장조사, 침수위험지역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상지를 선정하고, 침수방지시설 설치가 완료되면 시는 현장 확인 후 보조금을 지급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지원금액은 단독주택 및 소규모상가는 최대 200만원까지, 공동주택은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지원 한도를 넘는 비용은 자체 부담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시청 및 읍면동 게시판 또는 진주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하거나 진주시청 시민안전과 자연재난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침수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은 지난해 제정된 '진주시 침수 방지시설 설치 지원 조례'에 근거한 것으로, 집중호우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고 지하공간침수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자연재난 예방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행 중인 사업이다. 


사천시보건소, '사업장 금연환경조성 사업' 업무협약 체결

사천시보건소와 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회장 정혜선)는 22일 한국항공우주산업 안전보건교육장에서 '사업장 금연환경조성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희숙 사천시보건소장, 문희찬 한국항공우주산업 안전실장, 백은미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 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사업장 금연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사업장 금연환경조성을 핵심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은 금연환경조성을 위한 필요한 역량과 자원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교육, 상담, 홍보, 캠페인, 환경조성, 실태조사,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사천시보건소는 한국항공우주산업 직원 중 금연을 희망하는 근로자에 대한 니코틴의존도 파악과 개별 상담 등을 진행하고, 금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추진할 예정이다.

정희숙 소장은 "사천지역을 대표하는 회사 중의 하나인 한국항공우주산업이 금연사업에 앞장선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많은 직원들이 금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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