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차가 당 지도부를 뽑는 제4차 전당대회 준비가 한창이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지지자들이 모여들고 있으며, 전당대회장 입구에는 각 후보자의 현수막들이 걸렸다. 공연팀과 음향장비 등도 현장에 속속 도착했다.
23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서구 킨텍스 제1전시장 앞에는 후보들의 마지막 유세를 담은 공약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민생정당 책임정당’, ‘이길 사람 나경원’이라는 구호를 담은 패널을 세웠다.
또 나 후보 측은 장구 공연단을 입구 측에 배치했다. 음향장비 여러 대도 현장에 도착해 음악을 틀고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원희룡 당대표 후보는 ‘우리는 원희룡을 원한다’, ‘준비된 당대표 원희룡’, ‘가자 원팀으로! 당대표는 원희룡’ 등의 문구를 담아 현수막을 입구 쪽에 건 모습을 보였다. 윤상현 당대표 후보도 ‘국민과 당원과 나란히 앞으로’라는 표어를 담은 현수막을 게재했다.
또 한동훈 당대표 후보는 측면에 ‘우리가 바라는 변화 그 시작’이라는 문구와 함께 자신의 러닝메이트인 장동혁·박정훈 최고위원 후보와 진종오 청년최고위원 후보의 사진을 담은 현수막을 게시했다.
러닝메이트 없이 원외에서 출마한 박용찬 최고위원 후보도 ‘이재명에게는 검투사, 국민의힘에는 박카스’ 문구를 넣어 현수막을 걸었다.
인근 식당과 카페에는 전당대회를 위해 방문한 지지자들이 모여 지지하는 당대표 후보에 대한 얘기를 나누는 등 전당대회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