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내달부터 맹견 사육허가제 신청 접수...10월 말까지 사육 허가 얻어야

인천시, 내달부터 맹견 사육허가제 신청 접수...10월 말까지 사육 허가 얻어야

기사승인 2024-07-23 15:07:03

인천시는 오는 10월 26일까지 맹견소유자는 맹견에 대한 기질평가를 받고 사육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관련 법에서 정한 허가 대상 맹견은 도사견,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로트와일러 등 5종과 그 잡종의 개가 포함된다.

맹견 소유자는 동물등록, 중성화수술, 책임보험에 가입하는 사전요건을 갖춰 인천시에 맹견 사육허가를 신청하고 기질 평가를 받아야 한다.

기질 평가는 맹견에게 ‘입마개 착용시키기’, ‘낯선 사람과 지나가기’ 등 가상의 환경에서 맹견의 공격성을 평가하는 것으로 12개 항목을 평가하고 사육허가 결정을 위해 활용된다.

법에서 정한 맹견 외에 사람이나 동물에 위해를 가하는 등 공공의 안전에 위험을 준다고 판단되는 반려견도 기질 평가를 거쳐 맹견으로 지정할 수 있다. 사육이 허가된 경우라도 개가 사람, 동물을 공격해 다치게 하거나 죽게 한 경우 사육허가를 철회할 수 있다.

시는 현재 인천시에 등록된 102마리 맹견뿐만 아니라 사고견과 분쟁견도 기질 평가를 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다음달부터 맹견 사육허가 신청을 접수하고 오는 9월부터 기질 평가를 10회 이상 시행해 10월 26일까지 허가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이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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