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연구원, 현대건설과 대형 원전 및 SMR 건설 연구개발

재료연구원, 현대건설과 대형 원전 및 SMR 건설 연구개발

기사승인 2024-07-24 20:21:49

한국재료연구원(KIMS, 원장 최철진)은 23일 경남 창원 재료연 대회의실에서 현대건설(대표이사 윤영준)과 함께 대형 원전 및 SMR 건설 기술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건설은 건설산업의 전 영역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원전 사업에 앞장서 원자력발전소의 건설부터 해체까지 전 주기에 관련된 기술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고 2009년 한국형 원전의 첫 수출 쾌거를 이뤘고 현재 해외시장으로 원전 건설 사업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재료연은 1993년 국내 최초로 원자력공인검사기관으로 승인된 이후 UAE-BNPP를 포함한 국내외 25개 원전에 대해 건설, 가동전/중 공인검사를 수행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소재개발 전문기관으로서 SMR용 고강도 스테인리스강(XM-19)과 다중금속소재 등 특수 소재 개발을 비롯해 SMR 상용화와 경제성 확보를 위한 3D프린팅 및 특수용접, PM-HIP(분말-열간 등방가압성형) 등 차세대 원전 혁신제조기술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대형원전 및 SMR 건설의 해외시장 진출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국제적 기준의 원전 시공 기술표준 및 품질표준 정립 △SMR 건설 소재 및 용접 기술 개발 △안정화된 공급체계 구축 등에 긴밀하게 협력하며 이를 위해 △공동연구 및 지식재산권(IP) 기술이전 △인력지원 및 상호협의체 운영 △기술 교류 및 교육 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재료연 최철진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상호 협력과 적극적인 교류를 이루고 국내 원전 건설 기술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기연구원 표재연 박사팀, 나노선 구조에서의 광물리 현상 규명

한국전기연구원(KERI) 표재연 박사팀이 세계최초로 3D프린팅 된 나노 구조의 발광 패턴을 규명했고, 관련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ACS Nano의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나노 포토닉 3D프린팅 기술로 수년간 디스플레이 분야를 연구해 온 KERI 연구팀이 그동안 축적해 온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나노 구조에서 관찰되는 고지향성(Highly directional) 발광 패턴을 규명하는데 성공했다.


일반적으로 기존의 화학적·물리적 증착법으로는 발광 소재를 원하는 위치에 원하는 크기로 균일하게 제작하기가 어려운 반면 KERI 3D프린팅 기술은 인쇄 노즐의 구경으로 구조물의 직경을 한정할 수 있어 발광 소재를 원하는 위치에 넓은 범위에 걸쳐 원하는 크기(직경 1만분의 1미터~1천만분의 1미터)로 신뢰성 있게 제작할 수 있다.

표재연 박사팀은 3D프린팅 기술로 나노미터에서 마이크로미터 수준까지 정교하게 구현한 시편을 통해 발광 양상을 실험적으로 측정하고 심층 분석과 교차 검증을 위해 전자기파 시뮬레이션도 함께 수행했다. 


표재연 박사는 "나노 영역에서의 광물리 연구는 시편 제작이 어렵고,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드는데 우리는 간단하고 유연한 3D프린팅이라는 플랫폼으로 나노 구조의 발광 양상을 최초로 규명했다"며 "연구 결과는 국가전략기술인 첨단 디스플레이나, 양자 분야의 기술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료연구원, 국가 수소 중점연구실 음이온교환막 수전해 분야 주관 기관 지정

한국재료연구원(KIMS, 원장 최철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출범한 ‘국가 수소 중점연구실(이하 중점연구실)’의 5대 분야 중 하나인 ‘음이온교환막 수전해’ 총괄주관 연구기관으로 지정됐다. 

국가 수소 중점연구실은 지난 17일 과기정통부에서 국가 연구역량 결집을 통한 2030 수소 기술 국산화율 100% 달성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출범했으며 기술국산화 및 표준화, 국제협력연구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재료연이 주관하는 음이온교환막 수전해 분야 중점연구실은 2035년 PEM 수전해와 동등한 효율의 대용량(1MW)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재료연이 지정받은 음이온교환막 수전해 분야는 비귀금속을 사용해 저가로 청정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차세대 수전해 기술 중 하나로, 국가 에너지 자립률 향상과 2050 탄소중립을 가능하게 만드는 기술이다. 재료연은 오랫동안 비귀금속 기반의 음이온교환막 수전해 전주기 연구를 수행해 비귀금속 촉매, 대면적 전극, 고효율 막전극접합체, 고성능/장수명 스택 기술을 확보하는 등 관련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재료연은 국가 수소 R&D 및 사업화 플랫폼 구축을 통한 차세대 고효율 음이온교환막 수전해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수소 소재 및 부품화 기술 개발 △기술 인프라 및 사업화 지원 △국제 협력 연구 체계 구축 △기술인증 및 표준화 기반 구축 관련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재료연은 성공적인 임무 수행을 위해 국내외 음이온교환막 수전해 전문 산학연 기관들과 컨소시엄을 꾸리는 등 지자체와도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다.



◆재료연구원, 세계 최고 수준 초고민감도 혈액 내 암 돌연변이 유전자 검출 기술 개발

한국재료연구원(KIMS, 원장 최철진) 바이오·헬스재료연구본부 이민영, 박성규 박사 연구팀이 광신호 증폭용 바이오센서 나노소재를 기반으로 혈액 내 암 돌연변이 유전자를 세계 최고 수준인 0.000000001%까지 초고민감도로 검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폐암 환자(1~4기) 및 정상인 혈액 샘플로 EGFR 돌연변이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진단 정확도 96%를 달성했다.

연구팀은 표적 유전자 부위 내 다양한 암 돌연변이를 0.000000001%의 초고민감도로 1시간 이내에 분석할 수 있는 저비용의 분석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보고된 기술 중 최고 수준인 0.0001%보다도 100,000배 향상된 세계 최고 수준의 민감도를 자랑하며, 이를 통해 폐암 환자의 혈액으로 조기 진단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 기술은 형광 신호를 크게 향상시키는 나노소재 기술과 정상 유전자의 형광 신호를 억제하고, 암 돌연변이 유전자의 형광 신호만 증폭시키는 프라이머/프로브 설계를 결합한 기술이다. 

매우 소량의 암 돌연변이 유전자까지 정확하게 검출하려면 강한 형광 신호 발현 기술뿐만 아니라 미세한 형광 신호의 정확한 구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3차원의 고밀도 금나노구조체가 형성된 플라즈모닉 기판에 EGFR의 돌연변이 유전자 3종(삭제 돌연변이, 삽입 돌연변이, 점 돌연변이)을 동시에 검출할 수 있는 마이크로 어레이 형태의 바이오칩을 제작했다. 국내 폐암 환자(1기-4기) 43명과 정상군 40명을 대상으로 임상적 성능을 평가한 결과, 폐암 환자에 대한 임상적 민감도 93%와 정상군에 대한 임상적 특이도 100%를 확인했다.


이 기술은 암의 초기 진단과 재발 감지뿐만 아니라, 치료 효과 모니터링 및 개인 맞춤형 치료 계획 수립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외과적인 조직 생검 대신, 혈액을 이용한 액체 생검이 가능해 환자의 부담과 검사 과정의 복잡성을 줄이고, 정기 선별 검사로 활용되어 암 관리 및 치료의 품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연구책임자인 이민영 선임연구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민감도로 다양한 암 돌연변이의 포괄적 검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암 조기진단 및 치료/재발 모니터링 시장의 주역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암 환자의 생존율과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테크노파크, 제1호 '경남 IT·SW 스타기업' 현판식 개최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와 경남테크노파크(원장 김정환, 이하 경남TP)는  ‘경남 IT‧SW 스타기업 육성사업’에 참여한 도내 소프트웨어 중소기업 2개사를 정보기술(IT)‧소프트웨어(SW) 스타기업으로 지정했다. 24일 제1호 IT‧SW 스타기업인 대형네트웍스에서 현판식을 개최했다.

‘경남 IT․SW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지역의 성장잠재력이 높고 일자리와 부가가치 창출 등 지역사회 공헌이 우수한 중소기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컨설팅부터 상품화까지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선정된 기업은 △지정 1년 차에 맞춤형 기술사업화 컨설팅 △2년 차 상용화 연구개발(R&D) 과제지원 △3년 차 연구개발 과제 고도화 및 상품화 등 사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올해 공모를 통해 9개 기업이 신청했고 평가를 거쳐 최종 2개 기업으로 제1호 ‘대형네트웍스’와 제2호 ‘주식회사 뎁스’가 선정됐다.

경남테크노파크 김정환 원장은 "성장과 혁신성을 겸비하고 있는 경남의 우수한 IT․SW 스타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육성·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2024년 예비창업자 ‘CORN프로젝트’ 개최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2024 예비창업패키지’에 선정된 31팀 전원을 대상으로 한 고객지향혁신 창업방법론 ‘CORN 프로젝트’를 24일을 끝으로 마무리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최하고 경상남도가 후원하는 ‘2024년 예비창업패키지 CORN 프로젝트’는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스타트업이 고객이 원하는 제품(서비스)을 만들어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돕는 실습 프로그램으로, 콘1(고객개발), 콘2(제품개발), 콘3(사업개발)로 구성된 창업방법 실습교육 프로그램이다. 


예비창업자를 지원하는 대표적인 지원사업인 ‘예비창업패키지’에 선정된 팀들은 향후 참여할 사업 프로그램의 도입 과정에서 콘프로젝트 실습을 통해 실패하지 않고 안전하게 창업할 수 있는 준비를 했다. 콘프로젝트 교육 및 실습의 마지막 단계인 IR(투자제안) 자료 제작을 완료해 오는 7월29일에 센터에서 IR 데모데이를 개최할 예정이다.

콘 프로젝트는 과정별로 누구나 상시 신청 가능하며 프로젝트를 통해 생각 속에 머문 사업을 현실화 되는 과정을 다듬어갈 수 있다. 



◆BNK경남은행, 집중호우 피해 입은 경남BC카드 고객 ‘신속 지원’

BNK경남은행이 오는 8월13일까지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경남BC카드 고객들을 신속하게 지원한다.

BC사에 신청 후 BNK경남은행의 심사 여부를 거친 피해 고객 및 가맹점주에게는 최대 6개월 결제대금 청구유예 혜택을 제공한다.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경남BC카드 고객은 각 지역 행정기관에서 발급하는 피해사실확인서 등을 비씨카드 콜센터로 접수하면 된다.


결제사업부 이동원 부장은 "집중호우가 전국으로 확대됨에 따라 일부 지역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만큼 피해가 심한 곳이 있었다"며 "이번 신속 지원이 경남BC카드 고객들의 걱정과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BNK경남은행은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경남BC카드 고객들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것과 별도로 ‘자연재해 피해 복구 긴급봉사단’도 상시 운영하고 있다.

BNK경남은행은 지역 내 재난 피해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 후 피해 발생 정도에 따라 자연재해 피해 복구 긴급봉사단을 파견해 피해 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농협, '농촌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캠페인 전개

경남농협(본부장 조근수)은 24일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와 함께 경남도청 내에서 ‘농촌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경남도청 공무원 및 민원인을 대상으로 도시민의 관광 수요를 농촌으로 유도함으로써 농업·농촌에 활력을 제고하고, 농촌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경남농협 임직원과 경상남도 농업정책과 및 세정과 직원, 경남팜스테이협의회 임원진 등 20여명이 참여했으며 점심시간대에 왕래가 잦은 식당 인근 구역에서 농협 팜스테이 마을 팜플렛과 고성 고품질 쌀 브랜드인 ‘쌀의 민족’ 쌀(1kg), 향토 음료, 팜스테이 숙박 할인권 등을 나눠주며 농촌에서 여름 휴가 보내기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조근수 경남농협 본부장은 "농촌 인구 감소, 고령화 등으로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현재 우리 농촌에는 도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올 여름은 팜스테이 마을과 연계해 경남 농촌에서 보내는 여름 휴가를 통해 가족과 소중한 추억을 만드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이 주관하는 농촌체험브랜드 ‘팜스테이’는 농가에서 숙식하며 농사, 생활, 문화 등 각종 체험과 주변 관광지 관광 및 마을축제 등에 참여할 수 있는 농촌·문화·관광이 결합된 농촌체험 상품으로 전국에 280여개의 팜스테이 마을 중 경남에서는 36개 마을이 있다.



◆경남농협·합천호농협, ‘농업인 행복버스’ 운행  

경남농협(본부장 조근수)과 합천군(군수 김윤철)은 24일 합천군 용주면에서 합천군 관내 농업인, 주민들 200여명을 대상으로 농촌 지역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 ‘농촌 왕진버스’를 실시했다.

‘농촌 왕진버스’는 병의원, 약국 등 의료 시설이 부족한 농촌 지역 주민들에게 의료, 구강검사, 검안 및 돋보기 지원 등 종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창훈 경남농협 부본부장, 노순현 농협합천군지부장, 송정호 합천호농협 조합장이 참석했으며 보건의료통합봉사회 의료진이 참여해 양·한방 전문의 진료, 약제처방을 진행했고 구강검사 및 검안‧돋보기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창훈 경남농협 부본부장은 "무더위로 지친 농업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건강증진과 신바람 나고 활력 넘치는 행복 농촌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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