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이 통계 지료를 활용, 그동안의 군정 성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달성군은 25일 통계청의 주요 통계지표를 분석, 62개 분야에 이르는 우수 지표들을 공해했다.
통계청의 각종 통계지표에 따르면 달성군은 인구 부문에서 2023년 기준 합계출산율 1.03명을 기록해 전국 229개 시·군·구 중 1위를 차지했다.
또, 2022년 기준 신혼부부 비율은 7.01%, 출생아 비율은 1.86%로 전국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군 단위와 대구시에서는 1위를 차지해 젊은 도시 달성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인구 1000명당 유치원 원아 수(20.92명/2023년)와 초등학생 연평균 증가율(5.41%/2014~2023년 평균)이 군 단위와 대구시 1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성과는 달성군이 ‘아이 키우기 좋은 맞춤형 교육도시’를 목표로 다양한 보육·교육 사업을 진행한 덕분으로 평가받고 있다.
달성군은 임신 전 검사(신혼부부 예비 검진)와 출산축하금, 우리 아이 출생 축하 통장, 분만 및 산후조리원 비용 감액, 예쁜 이름 지어주기 등의 임신·출산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 아기 사랑 유모차 대여와 다둥이 가족 캠핑 캐러밴(숙박용 트레일러) 이용 요금 지원 사업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 대구 지역 기초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365일 24시간제 어린이집을 열었다.
또 달성교육재단을 설립하고 영어 교사 전담 배치, 장학금 지원, 해외 영어 캠프 등 각종 교육 사업도 펴고 있다.
경제와 주거·복지 등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달성군은 경제와 산업 부문에서 재정자립도(25.83%/2023년)가 군 단위 2위, 대구시에서는 1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실질GRDP(8조770억원/2021년), 제조업종사자 비율(42.32%/2022년) 등에서도 상위권을 기록했다.
주거·환경·복지·안전 분야 주요지표 노후주택비율(11.6%/2022년)과 녹지율(88.71%/2022년)에서도 상위권에 포진하고 있어 ‘살기 좋은 달성’의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다졌다.
이번 통계지표 분석은 대구시의 긴밀한 협조하에 약 2개월간 이뤄졌으며, 인구·경제·주거 등 지역 현황을 파악하는데 필수적인 지표위주로 진행됐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통계지표 분석을 통해 젊고 역동적인 달성군의 빛나는 성과와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과 적극적인 예산 집행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 진정으로 ‘군민이 빛나는 달성군’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