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김치와 서울라면 제품 등 4종이 국내 최초로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해썹인증원)의 ‘K-FOOD&SAFETY(K-푸드&안전, KFS)’ 인증을 획득하고 수출에 나선다.
풀무원은 해썹인증원과 한국식품산업협회가 추진하는 ‘국내식품의 세계화를 위한 식품인증제 시범사업’에 참여해 한국에서 생산한 미국 수출 제품 4종이 KFS인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K-푸드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가운데 수출 식품의 국제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추진됐다.
4개 제품은 ‘풀무원 나소야김치 마일드’, ‘풀무원 나소야김치 스파이시’, ‘풀무원 서울라면’, ‘풀무원 서울짜장’ 등이다.
풀무원은 K-푸드 글로벌 확산과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미국 수출 제품 가운데 나소야김치와 서울라면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해 KFS 1~4호 인증을 받았다.
풀무원은 다음 달부터 KFS 로고가 부착된 4개 제품을 미국 H-MART를 포함한 130여개 대형 한인 매장에서 서울라면과 서울짜장을 순차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또 풀무원 나소야김치 마일드와 스파이시 제품 2종은 월마트, 크로거, 퍼블릭스, 알버슨, 세이프웨이 등 미국 현지 메인스트림 시장에서 9월 말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KFS 인증은 해썹인증원이 부여하는 ‘식품안전국가인증’과 ‘자국생산증명’ 등 2개 인증을 모두 받아야 획득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안전한 식품임을 국내 공공기관이 공식적으로 보증하는 것이다.
2개 인증을 받기위해서는 수출상대국의 기준과 규격 등 규제적합성에 대해 한국식품산업협회 산하 한국식품과학연구원의 원재료, 공정 단계, 최종 제품 등 사전 안전성 검사를 통과해야 한다.
이상윤 풀무원기술원 원장은 “한국 식품의 세계화를 위해 한국 정부가 보증하는 ‘K-FOOD&SAFETY’ 인증 사업에 선도적으로 참여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KFS 인증 제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한국 식품의 품질과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