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영천·김천·영주·울릉,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

경북 경산·영천·김천·영주·울릉,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

기사승인 2024-07-30 17:12:50
경북도교육청-경북도-영천시 교육발전특구 지정 신청을 위한 업무협약식 모습. 영천시청 제공

경북 경산과 영천, 김천, 영주, 울릉이 교육발전특구 공모에 선정됐다.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는 30일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2차 지정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및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이다. 

교육부는 지난 2월, 1차 시범지역으로 31건을 지정한 바 있다.

교육부는 지역에서 상향식으로 제안한 47건의 지역맞춤형 교육혁신 모델 중에서 교육발전특구위원회 평가와 지방시대 심의·의결을 거쳐 25건(1개 광역지자체 및 40개 기초지자체)을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으로 지정했다.

영천시는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 중 선도지역으로 지정돼 3년간 최대 90억원의 지방교육재정 특별교부금 지원과 특례 혜택을 받게 됐다. 

3년간 시범운영 후 교육발전특구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정식 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영천시는 교육발전특구 지정으로 돌봄부터 취업까지 책임 있는 교육으로 지역 정주를 실현시키기 위해 △유·초등 교육환경 내실화 △공교육 혁신으로 영천형 교육체계 구축 △지역밀착형 인재양성이라는 세 가지 전략을 추진한다. 

특히 영천시는 교육발전특구의 핵심인 한민고등학교(전국 유일의 군인자녀 기숙형 명문고) 모델의 군인자녀 연계형 자율형 공립고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교육발전특구 지정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미래교육도시 영천을 만들기 위한 큰 추진력을 얻었다”며 “교육청과의 실질적인 협력으로 군인자녀 연계형 자율형 공립고와 같은 특색있는 명품 교육 환경을 조성해 청년 유입뿐만 아니라 미래를 이끌어 나갈 인재양성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으로 지정되면서 3년간 국비 90억원을 확보한 경산시도 풍부한 지역 인프라와 공교육과의 협력을 통한 정주 거점도시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했다.

경산시는 ‘정주형 교육거버넌스 Univer-City 경산’을 목표로 △학교복합시설을 활용한 거점형 늘봄센터 조성, 틈새 없는 24시간 돌봄체계 구축을 통한 경산형 안심돌봄 생태계 조성 △13개 대학 인적·물적 자원 교류, 교육콘텐츠 공동개발 등 지산학 협력형 공교육 혁신 △수요기반 SW 인력양성 시스템 구축으로 산업전환 대응 지역인재 양성 등 3대 전략을 중심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교육개혁의 첫걸음을 시작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지정은 한강 이남의 최대 대학도시, 13개 대학, 10만명의 젊은 인재란 경산시의 강력한 자원이 바탕이 돼 만든 쾌거”라며 “줄어가는 학령아동, 유출되는 인재를 막기 위해서라도 공교육 개혁은 필수과제이다. 아이들이 공부하기 좋고, 행복한 꿈을 꿀 수 있는 명품 교육도시 경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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