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 간호대학이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이 주관한 ‘2024년 상반기 4주기 간호교육인증평가’에서 간호학 학사학위 프로그램 5년 인증(2024~2029년)을 획득했다.
이로써 대구대 간호대학은 지난 2014년과 2019년에 간호교육인증평가에서 5년 인증을 받은 이후 연속으로 5년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간호교육인증평가는 의료법과 고등교육법의 개정에 따라 우리나라의 모든 간호교육기관이 5년 주기로 반드시 참여해야 하는 평가다.
이 평가를 통해 교육 여건이 간호전문직의 요구 수준에 부합하는지를 공식 확인하고, 인증 여부에 따라 졸업생의 간호사국가고시 응시 자격이 부여된다.
이 평가에서는 비전 및 운영체계, 교육과정, 학생, 교수, 시설 및 설비, 교육성과 등 6개 평가영역을 심사하며, 평가 결과에 따라 인증(5년), 인증(3년), 한시적 인증(1년), 인증불가 판정을 받는다.
특히 ‘5년 인증기관’은 간호교육기관으로서 간호교육의 질을 보장하는 요건을 제대로 갖추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대구대 간호대학은 보건복지부 주관의 ‘2023년 간호대학 실습교육 지원 사업’에 선정되는 등 간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양질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장군자 대구대 간호대학장은 “이번에 간호교육인증평가를 통해 간호대학의 교육 전반에 대한 검증을 받은 것을 계기로, 앞으로 질 높은 간호 교육을 통해 보건의료 체계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간호 전문 인력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구대, 대구의료원과 보건 인재 양성 산학협력 협약
대구대학교가 대구의료원과 보건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대구대는 29일 대구의료원 제1회의실에서 박순진 대구대 총장, 김시오 대구의료원장 등 두 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보건 인재 양성 협력 체계 구축·운영 △공동연구, 정보교환 및 학술 교류 △현장실습 교육 및 취업 정보 제공 등을 협력키로 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시오 대구의료원 원장은 “양 기관 협력체계 강화를 통해 보건 인재 양성 기반을 마련하고 나아가 의료 분야의 학문과 기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순진 대구대 총장은 “지역의 대표적 공적 의료기관인 대구의료원과 함께 우수한 보건의료 분야 전문 인재 양성과 지역의 의료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 ‘전국 치기공(학)과 학생실기경진대회’ 금상·은상 수상
대구보건대학교 치기공학과 재학생과 마이스터대학원생 8명이 지난 2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DTEX 2024 전국 치기공(학)과 학생실기경진대회’에서 금상과 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대한치과기공사협회가 주최했으며 전국 21개 대학의 치기공학과 재학생 200여명이 학생실기경진대회와 학생보철작품전시회에 참가했다.
학생실기경진대회는 석고조각 치아형태, 왁스업 구치부 치아형태, 교정장치제작, 인공치아 배열·치은형성 4개 분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서 치기공학과 3학년 박희림(석고조각 치아형태 부문, 지도교수 최주영), 염휘연(왁스업 구치부 치아형태 부문, 지도교수 김민정)씨가 은상을 수상했다.
학생보철작품전시회의 개인 보철작품전에서 치기공학과 3학년 박동준씨가 은상을 수상했다.
또 단체 보철작품전에서는 마이스터대학원생 신기술덴탈헬스케어전공 전승주, 이성태, 이정화, 김유진, 남국화씨 5명이 금상을 수상하며 대구보건대 치기공학과 학생들의 저력을 보여줬다.
치기공학과 정효경(54) 학과장은 “대구보건대 치기공학과는 53년의 전통과 9500여명의 치과기공사와 관련 종사자를 배출한 명문 학과”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보건 전문 직업인 양성과 창의적인 직무수행 능력을 갖춘 인력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 척수장애인 다울림 여름캠프서 봉사활동
대구보건대학교 지산학공유협업센터는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경남 창녕 온누리수련원에서 열린 ‘2024 척수장애인 다울림 여름캠프’에서 대구시 물리치료사협회와 함께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공헌과제의 하나로 한국척수장애인협회와 연계해 척수장애인의 종합적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련됐으며, 협회 회원과 봉사단 등 400여명이 참여했다.
봉사활동에는 대구보건대 바이오헬스 융합전공 및 물리치료학과 재학생 12명이 참여, 척수장애인을 대상으로 K.B.S(Korea Balance System) 브랜드 기반 근육이완 핸드마사지와 두피케어를 진행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척수장애인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었으며, 매년 유기적인 협업을 진행한 결과 한국척수장애인협회는 지산학공유협업센터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황보서현(40) 지산학공유협업센터장은 “이번 지역사회 공헌 봉사활동을 통해 하계 방학기간 동안 학생들이 봉사정신을 함양하고 임상 현장에서 맞춤형 교육을 실천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센터는 지자체, 대학, 산업체와 함께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과학대 간호학과 졸업생 황재혁씨의 간호사 생활 이야기
대구과학대가 31일 경북대학교병원에서 4년째 근무 중인 졸업생의 행복한 간호사 생활 이야기를 전했다.
대구과학대에 따르면 간호학과를 졸업한 황재혁(31·13학번)씨는 경북대병원 본원 응급중환자실에서 4년째 근무 중이다.
그는 지난 2020년 병원 채용 시험에 합격한 뒤 줄곧 응급중환자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황씨는 “응급중환자실은 응급실로 들어온 중증 환자를 돌보는 곳으로, 3교대 근무를 통해 끊임없이 환자를 보살피는 부서”라며 “비록 몸은 조금 힘들지만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고 했다.
그는 근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돌보던 환자가 사망했던 때를 꼽았다.
황씨는 “환자가 남기고 간 어린 아이들과 배우자의 모습을 보면서 간호사로서의 책임감이 더욱 커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2013년 대구과학대 간호학과에 입학한 황씨는 고등학교 시절 충북 음성으로 봉사활동을 다녀온 후 누군가를 돕는 행복감을 알게 돼 간호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간호사의 목표를 갖고 간호학과에 진학한 그는 학교생활에 늘 열심이었고,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 전문심장소생술(ACLS)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평소 학점과 외국어 성적을 잘 관리해 둔 덕에 글로벌역량 프로그램 ‘해외어학연수단’에 선발돼 자매결연 대학인 일본 벳푸대학으로 어학연수도 다녀왔다.
황씨는 “약 한 달간 일본 벳푸대학에서 일본어 수업과 함께 외국인 친구들도 사귀었다. 그때 배운 일본어 실력으로 한국으로 돌아와 친구들과 일본 여행을 갔을 때 자연스레 가이드 역할을 하게 됐다”며 “항상 스스로 행복한 일에 최선을 다한 것이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 된 힘이다. 후배들도 스스로를 사랑하고 행복한 일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2학년 겨울방학 학과 실습 대표로 참여한 카데바(해부학 실습에 사용하는 시체) 병원 실습에서의 경험을 간호사로서 잊지 못할 경험으로 꼽았다.
황씨는 “예비 간호사들을 위해 자신의 몸을 기증해 실습 환경을 만들어 주신 기증자 분에게 ‘예의를 갖추는 것이 옳다’는 생각이 들어, 실습 후 혼자 조용히 남아 묵념을 하고 나왔다. 아무도 못 봤다고 생각한 행동에, 실습병원에서 학교로 연락이 와 예를 표해줘서 감사했다고 이야기 해주셨을 때 들었던 감정은 아직까지도 가슴 한편에 남아있다”고 했다.
황재혁씨는 “노인 인구 증가로 재활병원, 요양병원의 증가와 함께 간호 인력 부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간호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감정 교류를 기초로 하는 직업으로, 로봇이나 AI로 대체 불가능한 직종”이라며 “환자를 돌볼 수 있는 간호사로서의 생활이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대구한의대 반려동물보건학과-연암대 동물보호학과 ‘맞손’
대구한의대학교 반려동물보건학과는 최근 연암대학교 동물보호학과와 MOU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대구한의대 반려동물보건학과 이재연 학과장과 연암대 동물보호학과 하윤철 학과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두 대학은 학과 간의 교육 프로그램 공유, 동물보호단체 활동의 활성화, 동물보건사 양성을 위한 현장실습 매뉴얼 공동 개발, 반려동물 재활운동, 동물보건사 및 훈련사를 포함한 반려동물교감 활동 및 매개치료 전문가 양성 등에 협력키로 했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