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신공항·신청사 건립에 민간전문가 의견 반영…9월 시행

대구시, 신공항·신청사 건립에 민간전문가 의견 반영…9월 시행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공공건축가 36명 위촉

기사승인 2024-07-31 15:00:54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조감도.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신공항, 군부대 후적지, 신청사 등 대규모 공공건축사업에 민간전문가를 참여시킨다.

시는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공공건축가를 위촉하고 9월부터 본격 운영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임기는 2년이다.

위촉된 공공건축가는 총 36명으로, 공개 모집에 응모한 지원자 중 선정위원회 등의 절차를 거쳐 대학교수와 건축사 등으로 구성했다.

공공건축가는 주요 공공건축 건립 및 공간 환경 조성 등에 대해 기획에서부터 설계·시공·유지관리까지 사업 전 과정에 걸쳐 조정·자문 및 지원 등의 역할을 한다. 

공공건축가 제도 도입은 그동안 행정기관 주도로 진행됐던 공공건축 사업에 대해 지역 민간전문가와 협력적 관리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건립 업무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지역 특성이 반영된 디자인 발굴을 통한 대구만의 특색 있는 도시경쟁력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지난 3월 공공건축물 건립 개선 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7월에는 건축기본 조례 개정을 통해 공공건축가 운영의 근거를 마련했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앞으로 신공항, 군부대 후적지, 신청사 등 굵직한 공공건축 사업이 예정돼 있는 만큼 대구의 정체성을 반영한 고품격 공공건축물 건립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이번에 위촉된 공공건축가들이 민간전문가로서 활동한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공공건축물 건립에 역량을 적극 발휘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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