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발전특구는 교육 혁신을 통한 지역소멸 방지를 위해 지자체와 교육청이 해당 지역 대학, 산업체 등과 협력해 지역에 맞는 교육 정책을 자율적으로 마련하면, 정부가 재정 지원과 규제 해소 등 다양한 특례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남해군은 지난 6월 '창조적 교육 혁신으로 비상하는 보물섬 남해'라는 교육 모델안으로 기초지자체 단위와 교육감이 공동 신청하는 1유형에 도전했다.
이번 교육발전특구 2차 지정 공모에 전국 60여개 지자체에서 신청했으며 경남에서는 1유형으로 남해군이, 경상남도가 주도하고 지자체가 참여하는 3유형으로 거창, 창녕, 의령, 함양이 선정됐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선정됨에 따라 남해군은 교육부로부터 3년간 연 30억원씩 총 90억원 규모의 특별교부금을 지원받게 된다.
군은 앞으로 교육 관련 규제 해소를 시행하는 등 경남교육청, 경남도립남해대학과 협력해 교육 혁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 주요 내용은 △재구조화 및 지역통합으로 사회적 돌봄시스템 구축 △지역과 함께할 인재양성을 위한 튼튼한 초중등교육 시스템 구축 △고교-대학-지역산업 연계, 교육-취·창업-정주 순환프로그램 운영 △실무형 인재양성을 위한 대학의 역할 강화 등이다.
장충남 군수는 "남해군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은 지역의 교육공동체가 교육으로 지역을 살리겠다는 마음을 모은 결과라 더욱 기쁘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남해, 지역 맞춤형 공교육 혁신,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인재육성으로 지역 정주 선순환 교육모델을 정착시켜 지속 가능한 남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해군은 공모기획서 내용을 토대로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체계적인 사업 실행계획 수립을 위한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진주시, 교육부 주관 '평생학습도시' 재지정
경남 진주시는 교육부에서 실시하는 '2024년 평생학습도시 재지정평가'에서 지난 2021년에 이어 올해 평생학습도시로 재지정 됐다.
올해 평가대상은 평생학습도시 선정 후 만 4년이 경과한 도(道) 산하 64개 시며, 평가대상 기간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으로 평생학습도시 추진체계, 사업운영 및 성과 등 평가지표를 바탕으로 서면과 대면 평가를 통해 진행됐다.
평생학습도시 재지정평가는 평생학습도시의 추진성과 및 운영현황 등을 점검해 재지정 여부를 결정하는 평가제도로 진주시는 평생학습 정보의 통합 제공으로 학습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소외계층의 평생학습권 보장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또한 생애주기별 특화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 수요를 반영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제공과 지역사회 환원 활동 지원, 우수동아리 관계자와 시장이 함께하는 시민과의 데이트 운영 등을 통한 학습동아리 역량 강화 및 활성화 노력 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지역의 평생학습을 특화하고 평생학습체계를 구축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 등 평생학습도시로서 시민의 성장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사천시, 관광 캐릭터 '또아' '2025 사천 방문의 해' 마케팅 시동
경남 사천시는 관광 캐릭터 '또아'를 활용해 '2025 사천 방문의 해' 홍보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또아'는 지난 30일 사천항공우주박물관을 방문한 11명의 신규 경남문화관광해설사를 대상으로 '우주항공산업과 해양관광 중심도시 사천'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또아'는 지난해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사천관광과 우주항공산업을 홍보하기 위해 개발된 사천시 캐릭터 어벤져스 그룹 '또아와 친구들'의 대장격 캐릭터다.
'또아와 친구들'은 우주비행사를 꿈꾸는 우주항공소년 '또아'를 중심으로 비토섬에 추락한 기억상실 우주미아 토끼 로키, 거대한 코끼리가 되고 싶은 코바,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공룡새 슈빌 슈슈 등 총 4종의 캐릭터로 구성됐다.
우주항공소년 '또아'는 지난 2000년 첫선을 보인 사천시 대표 캐릭터 또록이의 아들로 '첨단 우주항공산업의 중심도시'라는 이미지를 담고 있다.
'또아'는 항공우주박물관을 찾은 많은 어린이와 기념 촬영을 한 것은 물론 사천관광 SNS 홍보를 위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사천관광 캐릭터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춘엽 주무관은 "사천은 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가 많은 도시"라며 "해설사들의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많은 관광객들이 사천을 방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전국적인 축제와 행사장에서 '또아'의 활약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또아'를 활용한 창의적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승철 군수, 금성면 찾아 현장 소통 이어가
하승철 하동군수가 현장 소통을 위해 이번엔 금성면을 찾았다. 금남면과 옥종면에 이어 세 번째다.
군은 지난 30일 하 군수가 노인회 금성면 분회(분회장 추종만)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무더위 쉼터를 점검하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고 전했다.
추종만 분회장은 간담회 자리에서 최근 갈사 산단과 관련해 언론을 통해 희망적인 소식이 들려 면민들의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군에서 추진 중인 '어르신 영화관 나들이 지원사업'과 관련해 "오랜만에 영화관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어 좋았으나, 차량이 없는 노인들이 혜택을 보지 못해 안타까웠다"며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하승철 군수는 "행정에서는 기본에 충실해 갈사 산단 사업자 선정 계약 체결을 차근차근히 준비 중이다. 설익은 발표로 군민을 실망시킨 전철을 밟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영화관과 거리가 먼 지역 어르신들을 지원할 방안을 강구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진 서근·가린마을 무더위 쉼터 점검에서는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주민들의 건강 문제를 염려하며 피해 예방을 위해 낮 시간대 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가린마을 부녀회장의 농번기 마을 공동식당 운영 확대 건의에 대해서는 "올해 사업 확대를 위해 자체 사업비 1억 5000만원을 투입해 49개 마을에 지원을 확정했다. 향후 반찬 공장을 설립해 공동식당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