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경북대·대구한의대 [대학소식]

대구대·경북대·대구한의대 [대학소식]

대구대, 야생동물 실태조사 전문인력 양성교육 운영
대구대 서비스디자인연구소, 디자인선과 플랫폼 개발 협약
경북대, ‘과학기술 분야 진로체험 프로그램’ 사업 선정
대구한의대, 영덕의 아름다움 느낄 수 있는 체험행사 개최

기사승인 2024-08-01 17:51:32
대구대 경산캠퍼스. 대구대 제공
대구대, 야생동물 실태조사 전문인력 양성교육 운영

대구대학교가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경산캠퍼스와 금호강, 대창천 주변 지역에서 야생동물 실태조사 전문인력 양성 교육(Wildlife Survey Training)을 한다.

국립생물자원관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교육은 야생동물의 생태적 기초자료를 현장에서 직접 조사하는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정으로, 총 34명의 교육생이 참여한다.

대구대 사업단은 지난 4월 생물학 관련 대학(원) 재학생이나 야생생물 조사에 관심이 있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교육생 모집했고, 이후 5월부터 포유동물 조사 및 연구에 관한 기초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오는 5일부터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대구대 경산캠퍼스 주변에 서식하는 야생동물 행동권 연구와 서식지 분석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를 위해 무인센서카메라 조사 및 분석을 비롯해 유전자 실험, 행동권 연구 등이 진행된다. 

특히 △야생동물 관찰을 위한 설치 카메라 회수 및 영상 분석(8월 6일) △소형 포유동물 포획 방법 및 행동권 분석(8월 7일) △외래종 뉴트리아 조사(8월 8일) 등의 실습을 통해 캠퍼스 주변의 야생동물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파악하게 된다.

이번 교육 책임자인 조영석 대구대 교수(생물교육과)는 “도심지에 야생동물이 출몰했다는 뉴스를 심심치 않게 접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일들을 단순한 사건·사고로 생각하기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근본적인 원인과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한반도 기후 변화에 따른 야생동물의 서식환경 변화라는 큰 차원에서 조사와 연구가 진행돼야 하고, 이를 수행할 전문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번 교육이 야생동물 생태적 연구를 위한 인적 역량을 확충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이장우 디자인선 대표, 유상원 대구대 서비스마케팅디자인전공 주임교수. 대구대 제공
대구대 서비스디자인연구소, 디자인선과 플랫폼 개발 협약 체결 

대구대학교 서비스디자인연구소가 디자인 전문기업 디자인선(design;sun)과 공공 및 산업 안전 분야 서비스디자인 협력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대구대는 지난달 31일 경산캠퍼스 조형예술대 2호관 세미나실에서 유상원 대구대 서비스마케팅디자인전공 주임교수, 이장우 디자인선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안전 분야에 적용할 서비스디자인 혁신 통합 플랫폼 개발을 통해 공공 및 산업분야의 서비스 수준을 향상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의 전공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공공기관의 대국민 서비스 수준 향상 △산업현장의 무재해 근로 환경 서비스 구축 △서비스디자인 교육 프로그램 개발 △서비스디자인 분야의 인재 육성 등 산업현장 및 공공 서비스 영역에서의 안전 분야 서비스디자인과 관련한 협력을 추진한다.

유상원 소장은 “이번 협약은 우리 학생들이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 경험을 쌓고, 디자인 마케터와 서비스디자이너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면서 “디자인선과의 협력으로 인턴십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취업을 통한 사회 진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장우 대표는 “현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디자인 마케팅과 서비스디자인 분야의 우수한 인재를 공급받을 수 있는 대구대 서비스디자인연구소 및 서비스디자인전공과의 협력을 환영한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시장에 대한 이해와 경험, 유연한 디자인적 사고(Design Thinking), 인간중심의 디자인(Human Centered Design) 능력 등을 갖춘 인재가 많이 육성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 서비스마케팅디자인전공은 지난해 디자인마케팅과 서비스디자인 분야를 접목한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을 운영하기 위해 전공 명칭을 변경했다. 

또 2025학년도부터는 변화된 전공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비실기 전형의 입학생 모집을 25명으로 대폭 확대해 전공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경북대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2024 과학기술 분야 진로체험 프로그램’ 운영 사업에 선정됐다. 경북대 제공
경북대, ‘과학기술 분야 진로체험 프로그램’ 사업 선정

경북대가 전국 초중등 학생 4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의 ‘2024 과학기술 분야 진로체험 프로그램’ 운영 사업에 선정됐다. 

‘과학기술 분야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이공계 우수 잠재인력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학생 맞춤형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 주요 내용은 과학기술 분야 진로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컨설턴트 선발 및 관리, 콘텐츠 제작 및 홍보, 안전관리 등이다. 

경북대는 과학교육연구소의 주도로, 미래교육센터, 과학영재교육원과 함께 로봇·코딩·에듀테크 전문 글로벌 벤처기업인 럭스로보(Luxrobo)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국 약 4만명 이상의 초중등 학생 대상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세부 프로그램으로, 초등생 대상 △과학 만들기 △과학 놀이체험 △과학실험 △과학캠프와 중등생 대상 △온오프라인 드림톡 콘서트 △과학기술 산업 현장 탐방 등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경북대는 각 지역의 거점국립대와 17개 시도 교육청, 약 30여개 과학기술 분야 국가기관과 연계할 계획이다. 

경북대 장정호 과학교육연구소장은 “대학이 주도하고 다양한 과학기술 분야 전문가와 기관이 참여하는 과학기술 분야 진로체험 교육을 통해 우리 미래 세대들이 과학기술 분야로의 진출을 꿈꾸고, 나아가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 기반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구한의대 화장품학과가 영덕군 자원을 활용한 헤어·바디케어 시제품을 체험해보는 행사를 개최했다. 대구한의대 제공
대구한의대, 영덕의 아름다움 느낄 수 있는 체험행사 개최

대구한의대학교가 지난달 20일에 영덕의 美(미)를 알릴 수 있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대구한의대 화장품학과가 영덕군민 및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영덕군의 자원을 활용한 헤어·바디케어 제품을 연구 개발하는 과정에서 시제품을 체험해보는 부스와 영덕 지역 주민 사업체의 ‘도시청년의 시골직업체험’ 부스로 구성해 진행했다.

대구한의대 화장품학과는 지난 3월 대구한의대 세대통합지원센터와 연계해 정규 교과목 ‘캡스톤디자인헤어 및 바디케어 제품 개발’과 ‘디자인마케팅융합’을 개설했다. 

영덕군의 자원을 활용한 헤어와 바디케어 제품을 K-전통의학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하나로 외국인 유학생들 대상 시제품 체험 부스 행사를 진행했다.

‘도시청년의 시골직업체험’ 부스 행사에는 많은 영덕 지역 주민의 사업체가 참여했다. 

△숲속자연교육농장의 방향제 만들기 △스테이팜의 영덕 특산물, 농산물을 사용한 오색 강정 만들기 △지인농장의 영덕의 복숭아를 활용한 복숭아 병조림 만들기 △원목 명패 만들기 △삼벽당의 우리쌀을 활용한 쌀타르트 만들기 △해파랑브루어리의 전통주 시음회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화장품학과 김수야 교수는 “K-전통의학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의 전통의학과 현대 화장품 기술을 융합한 제품을 세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며 “이번 시제품 체험 부스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 더욱 완성도 높은 제품을 개발하는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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