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 배달 중개 수수료 12.5%→9.7% 인하

요기요, 배달 중개 수수료 12.5%→9.7% 인하

기사승인 2024-08-02 14:50:42

배달 플랫폼 요기요가 자영업자들에 대한 주문 중개 수수료를 기존 12.5%에서 9.7%로 인하한다.

요기요는 9.7%의 신규 수수료율을 적용한 ‘요기요 라이트’ 요금제를 통해 주문 중개 수수료를 내린다고 2일 밝혔다. 

‘요기요 라이트’ 요금제는 가게 사장의 선택에 따라 이용할 수 있으며, 매출 성과에 따라 더 낮은 수수료 적용도 가능하다. 가장 낮은 수수료율을 적용받을 경우 주문 중개 수수료는 4.7%로 업계 최저 수준이다.
 
요기요는 “지속 가능한 상생 협력 생태계를 이어가기 위해 가게 사장님의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또 요기요의 무료 배달 멤버십 ‘요기패스X’ 대상 가게라면 배달 유형에 상관없이 고객 배달비를 100% 전액 지원한다. 특히 요기요가 가게로부터 배달비를 받지 않는 ‘가게 배달’의 경우에도 요기요가 배달비를 부담한다.

요기요가 가격을 내리면서 시장 순위에도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요기요는 지난 3월 쿠팡이츠에 배달앱 시장 2위 자리를 내주며 3위로 내려왔다. 이후 지난 6월까지 순위 변동은 없었다. 지난 6월 요기요 사용자 수는 592만명으로 쿠팡이츠(771만명) 보다 179만명 적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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