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김종혁 전 조직부총장을 지명직 최고위원에 선임했다. 수석대변인에는 곽규택·한지아 의원을, 전략부총장과 조직부총장에는 신지호 전 의원과 정성국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한동훈 대표는 5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명직 최고위원에 김종혁 전 조직부총장을 선임하겠다”고 발혔다. 아울러 “수석대변인은 곽규택·한지아 의원, 전략부총장은 신지호 전 의원, 조직부총장은 정성국 의원”이라고 말했다.
김종혁 전 부총장은 22대 총선에서 경기 고양병에 출마해 낙선한 인물로 현재 원외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곽규택 의원은 앞서 황우여 비대위 체제에서 수석대변인을 맡은 인사로 한동훈 당대표 체제에서도 해당 직무를 계속 이어간다. 또 수석대변인에 임명된 한지아 의원은 대표적인 친한동훈계(친한계) 인사다.
전략부총장을 맡게 된 신지호 전 의원은 서울 도봉갑에서 활동 중인 정치인이다. 조직부총장인 정성국 의원은 22대 총선 당시 한동훈 비대위 1호 영입인재 출신이다.
앞서 한 대표는 당대표 비서실장에 박정하 의원, 사무총장에 서범수 의원, 정책위의장에 김상훈 의원을 지명한 바 있다. 김상훈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추인 절차를 거쳐 정식 임명될 예정이다.
한편 여의도연구원장과 홍보본부장, 일반 대변인단에 대한 인사는 곧 발표될 예정이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나 “아직 일정이 정해진 바가 없지만 조만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