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동행카드 단기권’ 판매량이 출시 한 달 만에 4만3000장을 돌파했다.
서울시는 하루 평균 4399명이 단기권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했다고 5일 밝혔다. 단기권 출시 한 달 만에 4만3000장이 충전됐다. 단기권은 서울 지역 버스, 지하철, 김포골드라인 등을 5000원~2만원의 저렴한 가격에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정액권이다. 단기권은 총 5개 권종(△1일 △2일 △3일 △5일 △7일권)으로 구성했다.
서울을 방문하는 내·외국인 관광객은 5000~2만원의 가격으로 시내버스, 서울 지역 지하철, 김포골드라인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가장 많이 팔린 권종은 3일권이다. 총 1만5423장이 충전·이용됐다.
단기권 충전에 사용된 언어를 살펴보면 일본어 30%, 한국어 28%, 중국어 22%, 영어 20% 등의 순으로 외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내국인 사용 비중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외국인 관광객이 사용 방법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영어, 일본어, 중국어 안내문을 제공하고, 외국어 안내 홈페이지도 운영하고 있다.
운송 수단별로는 지하철 68%, 버스 32%로 지하철 이용이 2배가량 많았다. 최다 이용 지하철역은 승차 기준 명동역, 홍대입구역, 을지로입구역 순이었다. 하차기준 홍대입구역, 명동역, 성수역 등으로 조사됐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서울시는 모든 방문객이 글로벌 매력도시 서울을 즐길 수 있도록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