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가 고비”…경산시, 기록적 폭염 대응 ‘총력전’

“이번 주가 고비”…경산시, 기록적 폭염 대응 ‘총력전’

조현일 경산시장, 휴가 복귀 첫 업무로 폭염 대응 점검
대한노인회 경산시지회 찾아 어르신 건강 챙기기도 

기사승인 2024-08-06 10:47:11
조현일 경산시장이 휴가 복귀 첫 업무로 폭염 긴급 대응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경산시청 제공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경산시가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산시는 연이어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5일 재난종합상활실에서 ‘폭염 대응 긴급 상황점검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조현일 경산시장이 휴가에서 복귀하자마자 신속하고 실질적인 폭염 긴급 대응을 위해 직접 회의를 주재했다. 

또 관계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을 위해 경산소방서 구급팀장과 본청 국·소·본부장, 폭염 대응 관련 부서장 등 30여명이 참석, 기상상황·전망 보고와 부서별 주요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회의에서는 △시민들을 위한 행정복지센터 회의실 상시 개방 △살수차 확대 운영 △비닐하우스, 축사 등 폭염취약시설 예찰 강화 △3대 폭염취약계층(홀몸노인, 공사장 야외근로자, 고령층 농업인) 관리 철저 △각종 행사장, 대중교통 이용 밀집지역 등 취약지역 병물 비치 △대시민 폭염예방 국민행동요령 홍보 확대 등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폭염 3대 취약 분야 뿐만 아니라 공동주택 이웃 주민 간 안부 확인 등 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세심한 관심과 적극적인 폭염 예방 대책 추진을 결정했다

앞서 경산시는 지난 5월 폭염 종합대책을 수립, △폭염피해 예방 및 신속한 대응체계 운영 △생활 밀착형 폭염대책 추진 △폭염 취약 분야별 관리 등 5개 분야, 12개 대책을 추진 중이다. 

7월 31일부터는 행복선생님들을 통해 경로당 시설 점검, 폭염 대비 국민행동요령 안내, 어르신 안부 확인 등 폭염 피해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에 돌입했다.

지난 1일에는 상황판단 회의를 열고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및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등 폭염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주가 폭염 위기의 고비인 만큼 경산시의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경산소방서와 원활한 상황 공유로 피해 방지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조현일 시장은 이날 대한노인회 경산시지회를 방문, 지역 내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피고 폭염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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