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증시 대규모 하락에 뿔난 개미들…진성준에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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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블로그 찾아가 항의…정부 세법개정안 입장문에 5700여개 댓글
정책위의장으로 정책 총괄…언론 인터뷰 등 통해 금투세 폐지 반대

기사승인 2024-08-06 13:48:52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는 진성준 의원. 연합뉴스

한국 코스피가 역대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자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는 진성준 의원에게 불똥이 튀었다. 정부여당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에 대한 폐지 방침을 밝히는 가운데 개미투자자들은 금투세를 예정대로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진 의원에게 항의했다.

6일 진 의원 블로그의 ‘정부세법개정안에 대한 민주당 기재위원 입장문’엔 5700여개의 댓글이 ,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한 챗GPT의 답변 반박해보기’ 게시글엔 약 1400개의 댓글이 달렸다. 

관련 댓글들은 금투세 폐지를 요구하는 투자자들의 일성이 다수였다. 투자자들은 “금투세 폐지하라. 당신을 그러라고 뽑은 거 아니다”와 “내가 요즘 주식 때문에 미래 희망도 없어진 거 같고 죽고 싶은 생각도 든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진 의원은 정책위의장으로서 정책 총괄을 맡아왔기 때문에 이에 대한 비판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최근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정부의 금투세 폐지 방침에 대해 반대했다.

금투세는 금융투자로 연 소득 5000만원 이상 올린 투자자들에게 소득의 20%를 부과하는 세금이다. 정부에 따르면 투자자는 약 1000만명으로 이중 금투세를 내야 하는 대상자는 약 14만명으로 추산된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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