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HBM3E 8단이 엔비디아의 품질 검증을 통과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7일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며 오는 4분기부터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지난달 삼성전자의 4세대 HBM인 HBM3가 엔비디아의 품질 검증을 통과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소식통은 “HBM3E 관련 테스트는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삼성전자는 “고객사 관련 사안은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일각에서는 여전히 테스트가 진행 중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HBM 시장은 사실상 SK하이닉스가 주도권을 쥐어왔다. HBM3와 HBM3E(8단)를 연이어 엔비디아에 납품하며 높은 실적을 올렸다. 삼성전자가 엔비디아 테스트를 통과한다면 시장에도 일부 변화가 생길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