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자구책 난항…“M&A 가장 바라던 곳에서 거절”

‘티메프’ 자구책 난항…“M&A 가장 바라던 곳에서 거절”

기사승인 2024-08-07 14:57:42
류광진 티몬 대표이사(왼쪽)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이사가 2일 서울 서초구 서울회생법원에 각각 출석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티몬과 위메프에 대한 법원의 자율구조조정지원 절차가 시작됐지만 적절한 투자자를 찾지 못해 두 회사의 자구책 마련은 난항을 겪고 있다.  

류화현 위메프 대표는 7일 서울중앙지검에 압수물 포렌식 참관을 위해 출석하면서 ‘투자자나 인수자 중 연락해 온 곳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저께 오후 3시에 제가 가장 바라던 곳으로부터 최종 거절 통보를 받았다”고 답했다.

류 대표는 “긍정적이었다가 최종적으로 잔여 채무에 대해 회복안이 걱정된다고 했다”며 “미국 쪽과 여러 군데에 지인 등을 통해서 (투자자나 인수자를) 알아보고 있고, 한국 쪽도 어제 두 군데 정도가 또 연락이 와서 계속 논의해보고 있다”고 말했다.

티몬과 위메프는 오는 13일 예정된 회생절차 협의회를 앞두고 이번 주 안에 법원에 자구안을 제출할 방침이다.

자구안이 법원에 제출되면 재판부가 검토 이후 회생절차 협의회에서 채권자들에게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된다. 회생절차 협의회에는 정부 유관기관과 채권단 등이 참여하게 된다.

현재 고액 채권자 중심으로 1차 채권자협의회가 구성됐다. 류 대표는 “회생법원에서 채권 고액순으로 채권자협의회를 1차 구성해줬다”며 “나머지 채권자들에게 (ARS와 관련해) 연락하는 건 법원에서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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