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동아시아 청소년 문화제' 한중일 청소년 우호 다졌다

'김해 동아시아 청소년 문화제' 한중일 청소년 우호 다졌다

기사승인 2024-08-08 19:04:13


김해에서 개최한 "동아시아 청소년 문화제"가 한국과 중국 일본 청소년들의 교류와 우호를 다지는데 크게 기여했다. 동아시아 청소년 문화제는 김해지역에서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2박3일간 열렸다.

문화제는 '3 TO 1'란 주제로 개최했다. 문화제에는 한국에서는 김해시와 부산시 제주도가, 일본에서는 니가타시와 무나카타시, 중국에서는 다롄시 등이 참여했다. 

참여 인원은 3개 나라 6개 도시에서 학생과 인솔자 등 70여명에 이른다. 한일중 청소년들은 언어와 문화를 초월해 3일간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서로 우정과 화합을 다졌다. 

청소년들은 대회기간에 폭염이 지속되자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김해 롯데워터파크에서 물놀이를 즐겼다. 더불어 댄스경연 대회를 위해 7개 조로 나눠 K-POP 댄스를 땀흘려 연습하며 서로 간의 우정도 나눴다.

김해에서 참가한 염예림(17 여) 학생은 "다른 문화권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얻은 소중한 경험이 나중에 유학을 가거나 회사 생활할 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일본 니가타시에서 온 칸다 카이토(18 남) 학생은 "중국어와 한국어를 못해 문화제 초기에는 불안한 마음이 들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바디 언어'를 동원하자 서로 간 소통을 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3국 간 청소년들의 교류가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 다롄시에서 참석한 쑨이페이(16 여) 학생은 "나라별 같은 조원들 간 서로 춤을 가르치고 배우면서 서로 단합하는 계기가 됐다. 이런 경험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간직될 것"이라고 전했다.  

홍태용 시장은 "한창 열기가 가득한 청소년들답게 3일간 무더위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열정적인 모습에 동아시아 3국의 미래를 볼 수 있었다. 앞으로도 동아시아의 청소년들의 미래를 위한 차원에서라도 한중일 청소년 문화제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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