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2분기 영업익 47억원…“자사주 100억원 매입”

네오위즈, 2분기 영업익 47억원…“자사주 100억원 매입”

매출 870억원, 영업이익 47억원…흑자 전환 성공
당기순이익 77억원…파우게임즈 연결편입 기저효과

기사승인 2024-08-09 10:04:50
네오위즈 판교 사옥 전경. 네오위즈

네오위즈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2024년 2분기 실적을 9일 발표했다.

네오위즈의 2분기 매출은 870억원, 영업이익은 47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4억원에서 147억원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자회사 '파우게임즈' 연결 편입에 따른 일회성 평가 이익 기저효과에서 기인한다.

PC‧콘솔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7% 증가한 372억원이다. 네오위즈는 ‘P의 거짓’은 전 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견조한 판매 추이를 유지하며 매출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플랫폼별 주요 시즌 할인 행사에 참여하며 지속적인 판매를 이어 나갈 방침이다. 지난 4월 첫 번째 컴필레이션 앨범을 출시한 ‘디제이맥스 리스펙트V’도 매출에 긍적적인 영향을 미쳤다.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은 381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1년간 탄탄한 충성 고객층을 쌓아온 ‘브라운더스트2’가 매출을 견인했다. 지난 5월 출시된 ‘고양이와 스프: 말랑타운’의 성과도 반영됐다. 기타 매출은 자회사 티앤케이팩토리의 광고 매출 증가로 전년 대비 18% 증가한 116억원이다.

네오위즈는 IP 강화에 나서며 장기 성장의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브라운더스트2’는 서비스 1주년 기념한 이벤트에서 활성 이용자(AU)가 5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하반기에도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 온·오프라인 이벤트, 다양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 등 양질의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하려 한다. ‘고양이와 스프’, ‘오 마이 앤’ 등 기존 게임들 역시 이용자 편의 개선 등을 이룰 예정이다.

아울러 P의 거짓을 개발한 ROUND8(라운드8) 스튜디오는 PC·콘솔 게임을 중심으로 한 ‘넥스트 P의 거짓’ IP 발굴에 힘을 쏟는다. 라이프 시뮬레이션, 서바이벌 액션 어드벤쳐 장르 신작과 ‘P의 거짓 DLC’에 집중하고 있다.

28일 출시를 앞둔 자회사 파우게임즈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는 캐릭터 중심의 서사와 몰입도 높은 스토리를 보여줄 예정이다. 투자 및 퍼블리싱 등을 통한 신작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네오위즈는 지난해 폴란드 개발사 블랭크에 투자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보했다. 올해도 북미,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해외 개발사 추가 발굴을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해외 인디게임 퍼블리싱 기회도 함께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네오위즈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기도 했다.
유채리 기자
cyu@kukinews.com
유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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