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매출 4780억·영업익 71억…5분기 연속 흑자

한샘, 매출 4780억·영업익 71억…5분기 연속 흑자

기사승인 2024-08-09 18:25:08

한샘은 2024년 2분기 잠정실적 발표(연결 기준)를 통해 매출 4780억원, 영업이익 71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예상치 못한 ‘티메프 사태’로 대손충당금 일부(46억원)를 손실로 반영했으나 지난해 동기 대비 478.3% 증가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경기 침체의 여파로 22년 3분기 영업 적자를 기록하고 지난해 2분기 흑자로 돌아선 이래 5개 분기 연속 흑자다. 

사측은 공급망 최적화를 통한 원가율 개선 등이 성과로 이어지며 영업이익 정상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부동산 건설 경기 및 소비심리 회복 지연으로 인한 리모델링 수요 감소로 매출은 전년대비 7.1% 감소했다. 반기 누적 기준 매출 9,63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0%, 영업이익 201억원으로 흑자 전환하면서 346억원이 개선됐다.

한샘은 ‘대한민국 No.1 가구·인테리어 기업’으로의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집중하며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비즈니스 효율화 △브랜드 고도화 △ESG 경영 강화 △기업문화 재정립 등의 전략을 실현한다.

먼저, ‘비즈니스 효율화’로 재무 건전성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고 있다. 22년 4분기부터 지속된 구매원가 절감을 통한 전략적 공급망 관리로 2분기 원가율이 지난해 동기간 대비 2.0%p 개선됐으며 고수익 상품 강화와 채널별 가격 최적화 전략도 수익성 회복을 견인하고 있다. 또한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브랜드 고도화’를 이뤄 나간다는 계획이다. 
 
‘ESG 경영 강화’로 지속가능한 성장의 발판도 마련해 나간다. 한샘은 지난 6월 업계 최초로 글로벌 기준을 반영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ESG 경영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기업문화 재정립’을 통한 내부 역량 강화에도 집중한다. ‘내부 고객’이라 할 수 있는 임직원들에 대한 가치 제고로 외부의 고객에게도 더 나은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한샘은 “최근 전세계 금융시장이 흔들리며 소비 심리 회복도 늦춰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인테리어 시장은 중장기적으로 지속 성장해 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한샘은 이 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해 시장 회복 국면을 대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샘은 이날 1주당 1580원의 현금 분기배당 결정을 공시했다. 개선되는 수익성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한샘은 지난 2021년 말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배당성향 확대 및 분기 배당, 자사주 매입 등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2분기 배당 기준일은 6월 30일이며, 지급일은 8월 23일 예정이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심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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