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산필리포증후군 치료제 ‘GC1130A’ 日 1상 승인

GC녹십자, 산필리포증후군 치료제 ‘GC1130A’ 日 1상 승인

미국 등 다국가 임상 개발 속도

기사승인 2024-08-12 11:31:09
GC녹십자 본사 전경. GC녹십자

GC녹십자가 노벨파마와 공동 개발 중인 산필리포증후군 A형(MPSIIIA) 치료제 ‘GC1130A’에 대한 1상 임상시험계획서(CTN)가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로부터 승인받았다.

GC녹십자는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과 지난달 국내 IND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이번 일본 PMDA 승인에 따라 GC1130A의 다국가 임상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라고 12일 밝혔다.

산필리포증후군(A형)은 유전자 결함으로 인해 체내에 헤파란 황산염이 축적돼 점진적인 손상이 유발되는 열성 유전질환이다. 심각한 뇌 손상이 주요 증상이며, 대부분의 환자가 15세 전후에 사망에 이르게 되는 중증 희귀질환이다. 아직 허가받은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환자들의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크다.

GC1130A는 중추신경계에 투여할 수 있는 GC녹십자의 고농축 단백질 제제 기술을 적용해 치료제를 뇌실 안에 직접 투여해 치료 효과를 높이는 방식으로 사용한다. 해당 방식은 GC녹십자의 헌터증후군 치료제인 ‘헌터라제’에 적용돼 일본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큰 질환인 만큼 산필리포증후군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신약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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