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충남교육감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 주간과 광복절을 앞두고 “역사를 잊는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며 최근 뉴라이트계열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둘러싸고 불거지는 친일 논란을 에둘러 비판했다.
또 조직개편에 따른 업무 추진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김 교육감은 12일 본청 상황실에서 열린 주간업무보고에서 “지난부 교육공무원 인사발표가 있었고, 9월부터 조직개편에 따른 부서 재배치가 예정돼 있다”면서 “새학기 업무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인수인계 등 꼼꼼히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에 학생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도 말했다.
김 교육감은 “코로나19가 이달 셋째 주에서 넷째 주 사이 정점이 될 것이라고 하는데 딱 이 시기가 학생들 개학과 맞물리는 시기”라면서 “체육건강과와 교육과정과는 개학 시기 학사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학교 방역과 학생 건강관리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덧붙였다.
이어 “오늘부터 14일까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 주간이고, 15일은 광복절”이라며 “요즘 여러 가지로 역사 인식에 대한 일반의 상식을 넘는 말이나 주장들이 불쑥불쑥 튀어나오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역사를 잊는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라는 말이 있듯이 이 말이 갖는 의미를 더욱 되새겨 보게 된다”면서 “충남의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과거 일제의 만행과 조국 광복을 위한 선조들의 투쟁을 잊지 않는 8월이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