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전국 최초 ‘한복창작해커톤’ 개최

경북도, 전국 최초 ‘한복창작해커톤’ 개최

12일부터 무박 3일간 '어린이 한복' 개발

기사승인 2024-08-12 17:09:20
‘2024 한복창작해커톤대회’가 전국 최초로 12일부터 무박 3일간 한국한복진흥원에서 펼쳐진다. 경북도 제공.

경북 상주시에서 ‘한복’이라는 전통 콘텐츠와 IT분야 대회 방식인 ‘해커톤’이 결합한 혁신적인 한복 창작 경연 대회가 펼쳐진다.

‘해커톤(해킹+마라톤)’은 팀을 이뤄 제한시간 내 주제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공모전이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한복 입기 문화 확산과 침체된 한복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국 최초 ‘2024 한복창작해커톤대회’를 개최한다.

상주시에 위치한 한국한복진흥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모인 한복 디자이너, 패션전공 대학(원)생 등 36개팀 72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15일까지 무박 3일간 진행된다. 

대회 첫날에는 정인순 대한민국 한복 명장과 김예진 한복 디자이너의 강연, 참가자들과 자유롭게 토론하는 포럼의 장을 마련해 한복의 과거와 현재, 한복 산업의 미래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또 대회 첫날 디자인 경연에서 선발된 2차 참가팀(25개팀 50명)은 39시간 동안 현장에서 한복 창작에 들어간다. 

대회 주제는 저출생 극복의 의지를 담아 미래세대 주인공인 ‘어린이 한복’으로 정했다. 

대회 결과 대상 500만원, 최우수상 300만원, 우수상 2개팀을 선정해 각 100만원 지급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들 우수작품을 제작해 한복 홍보와 정책사업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북도는 대한민국 한복 문화산업 거점기관인 한국한복진흥원이 한복 전문 창작공간과 교육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육성 중이다. 

특히 오는 9월 ‘전통문화산업 진흥법’ 시행에 따라 ‘한복 분야 국가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경북도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한복의 품격과 가치를 계승하고 이어가는 참가자 여러분들의 뜨거운 열정과 자긍심을 응원 한다”며 “우리옷 한복이 새로운 부가가치가 창출되는 전통문화산업의 으뜸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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