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외국인 국내주식 2.5조 순매수…9개월 연속 ‘바이 코리아’

7월 외국인 국내주식 2.5조 순매수…9개월 연속 ‘바이 코리아’

기사승인 2024-08-13 11:15:54
금융감독원. 사진=박효상 기자

외국인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9개월 연속 국내 상장주식을 순매수했다. 지난달 순매수 규모는 약 2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3일 금융감독원은 지난 7월말 결제기준 외국인은 상장주식 852조7000억원(시가총액의 30.1%), 상장채권 252조원 등 1104조7000억원을 보유 중이라고 발표했다. 

지난달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307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890억원 등 상장주식 2조4960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장채권은 3690억원을 순회수해 총합 2조1270억원을 순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국인 주식투자 동향을 살펴보면 지역별로 유럽 2조7000억원, 미주가 3000억원 순매수했다. 아시아(3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국가별로 영국과 독일은 각각 1조3000억원, 5000억원 순매수했고, 호주(5000억원), 싱가포르(1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보유 규모는 미국이 342조9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외국인 전체의 40.2%에 해당한다. 이어 유럽 265조1000억원(31.1%), 아시아 121조5000억원(14.3%), 중동 15조8000억원(1.9%)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채권투자는 지역별로 유럽과 미주가 각각 1조1000억원, 1000억원 순매수했다. 중동(1조원) 등은 순회수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119조7000억원으로 전체의 47.5%를 차지했다. 유럽은 74조5000억원(29.6%)을 보유하고 있다.

종류별로 보면 국채(3조4000억원) 등은 순투자, 통안채(1조9000억원) 등은 순회수해 지난달 말 현재 국채 233조7000억원, 특수채 18조1000억원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외국인은 잔존만기별 5년 이상 2조7000억원, 1~5년물 1조7000억원을 순투자했다. 1년 미만 채권에서는 4조8000억원을 순회수했다. 아울러 지난달 말 기준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은 41조3000억원(16.4%), 1~5년물은 96조3000억원(38.2%), 5년 이상은 114조5000억원(45.4%)을 보유 중이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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