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석 국무총리가 오는 10월에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경북 경주를 찾았다.
경주시에 따르면 김 총리는 11일 경주를 방문,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준비 상황 보고회를 시작으로 회의장·만찬장 등 주요시설을 점검했다.
김 총리의 방문은 이재명 대통령 특별 지시로 이뤄졌다는 전언이다.
주낙영 시장은 “대한민국 대표 선수라는 각오로 손님맞이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포스트 APEC 사업 지원·지역 명주 만찬주 채택을 요청했다.
APEC 기념공원 조성, 경주 역사문화포럼 창설, 보문단지 대규모 리노베이션 등을 통해 APEC 정상회의 파급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

시는 회의장, 미디어센터, 만찬장 등 핵심 인프라 조성을 비롯 시민 참여 캠페인, 지역 특산물 홍보, 전통문화 콘텐츠 강화 등 막바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민석 총리는 “경주의 역사와 문화적 자산은 대한민국 품격을 세계에 보여줄 강력한 기반”이라며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끝까지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