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열차 승차권 예매 첫날…"줄 서지 않아도 돼, 격세지감" [쿠키포토]

추석 열차 승차권 예매 첫날…"줄 서지 않아도 돼, 격세지감" [쿠키포토]

-19일과 20일은 교통약자를 위해 별도 예매 진행
-21일과 22일에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확장 예정

기사승인 2024-08-19 13:38:15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2024 추석 열차 승차권' 예매를 시작한 19일 서울역 대합실 전광판에서 추석 승차권 예매 안내가 송출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2024 추석 열차 승차권' 예매를 온라인과 전화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예매 대상은 오는 9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 동안 운행하는 KTX와 ITX-새마을, 무궁화호 열차 등이다. 추석 승차권은 최대 1인당 12매(1회 6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예매 첫날인 이날에는 경로·장애인·국가유공자(교통지원대상) 등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발권이 진행됐다. 대부분 시민들은 코레일 홈페이지와 전화 등 비대면으로 승차권을 예매했지만, 일부 고령층 시민들은 직접 서울역을 찾아 창구에서 추석 열차 승차권을 예매하기도 했다.

19일 서울역 대합실에 추석 승차권 예매 안내문이 붙어 있다.
19일 서울역 교통약자 우선창구에서 시민들이 표를 예매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이날 서울역에는 과거 줄을 서서 명절 열차 승차권을 구매하던 풍경을 떠올리는 시민들도 있었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사는 김모(77) 씨는 매년 지인을 통해 부산행 열차 승차권을 구매해 오다가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직접 서울역을 찾아 추석 열차 승차권을 구매했다. 그는 "옛날에는 줄이 길어서 한동안 기다릴 것으로 생각하고 방문했다"면서 "막상 서울역에 오니 매니저(안내원)가 무인발권기를 통해 빠르게 예매를 도와줬다"고 말했다.

19일 서울역 교통약자 우선창구에서 한 시민이 표를 받고 있다.
19일 서울역 대합실 전광판에서 추석 승차권 예매 안내 문구가 송출되고 있다.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예매는 21일과 22일이다. 예매는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모바일 앱 '코레일톡', '코레일 홈페이지', '전화 접수'를 통해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온라인 예매 시에는 '명절승차권 예매 전용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유희태 기자
joyking@kukinews.com
유희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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