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치료제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예비비를 긴급 편성했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치료제 추가 구매를 위한 예비비 3268억원이 1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최근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치료제의 사용량이 한 달간 40배 이상 급증함에 따라 지난 7월 말부터 기재부와 함께 추가 구매를 위한 예산 확보 절차를 진행했다.
질병청은 추가 도입되는 치료제를 다음 주까지 전국 담당 약국에 공급해 이달 안에 치료제 공급을 안정화할 계획이다.
이번에 추가 구매한 치료제 26만2000명분은 오는 10월까지 고위험군에 공급될 예정이다. 질병청은 “10월 이후부터는 일반 의료체계 안에서 치료제가 공급될 수 있도록 건강보험 등재를 소관 부처와 함께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