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는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가 발생했던 지난 7월 주력 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에서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5개월 연속(3~7월) 흑자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11번가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733만명으로 전달(712만명) 대비 20만명(+2.9%) 이상 상승했다.
같은 기간 통계분석 전문기업 ‘닐슨코리안클릭’ 기준으로 11번가의 MAU는 6월(1335만 명) 보다 약 30만명 늘어난 1365만명을 기록했다.
티몬·위메프의 결제 기능이 정지된 지난달 24일 이후 ‘일간활성이용자수’(DAU)도 주요 커머스 앱 중 가장 많이 증가했다. 지난 10일 기준 11번가의 DAU는 약 161만명으로 지난달 24일(114만 명) 대비 40% 급증했다.
지난 7월 11번가에 입점한 신규 판매자 수도 전달 대비 16%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매출이 1000만원에 도달할 때까지 ‘제로(0%) 수수료’ 혜택을 제공하는 판매자 성장 지원 프로그램 ‘오리지널 셀러’의 경우 지난 7월 프로그램 참여 신청 판매자 수가 올해 1분기(1~3월) 평균 대비 75%가량 급증했다.
11번가 관계자는 “고객과 판매자를 연결하는 오픈마켓 플랫폼은 무엇보다 ‘신뢰’가 중요하다는 것이 이번 정산지연 사태를 통해 더욱 확실해졌다”며 “11번가는 앞으로도 건전성·수익성 중심의 내실 있는 질적성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