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의 전자부와 엔진, 연료, 낙하산까지 모두 일일이 만들어가야 하는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최선을 다했고 결국 성공했습니다"
항공우주 전문가를 꿈꾸는 4명의 학생들이 국내 아마추어 규모에서 최대 크기의 고체연료 로켓발사에 성공해 화제다.
주인공은 창원과학고(교장 강경수) 창원과학고팀(이시우, 이지홍, 정한결, 김도훈, 지도교사 유형기)으로 고체연료 로켓(QUASAR-1)을 발사하는데 성공했다.
고흥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로켓을 발사한 창원과학고팀은 지난해부터 로켓 발사를 계획으로 꾸준히 프로젝트를 진행해왔고 그 결과 지난 8월16일에 발사에 성공했다.
이번 발사의 큰 특징은 국내 아마추어 규모에서 최대 크기와 무게로 로켓의 길이는 3.5m, 무게는 35kg에 이르고 GPS와 각종 센서를 탑재해 발사했다. 발사된 로켓은 상공 약 1km까지 상승해 낙하산 사출 및 노즈콘 회수까지 가능했다.
학생들은 11개월에 걸친 연구 활동에서 엔진부 제작, 비행컴퓨터 및 사출장치 제작, 동체 제작 등 역할을 나누고 모든 과정을 체계적으로 진행했다.
들어간 부품들은 정형화돼 있지 않아 모두 3D프린팅과 CNC가공 등을 통해 자체 제작했고 이렇게 만든 로켓에 QUASAR-1(먼 우주의 천체)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우주를 향한 도약에 성공했다.
강경수 창원과학고 교장은 "학생들의 자유로운 프로젝트 활동을 최대한 지원하고 학생들이 융합적으로 성장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힘쓰는 최고의 학교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