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차의료 만성질환 통합 관리제도 사업 추진에 따라 효과적인 만성 호흡기질환 관리를 위한 정책토론회가 내달 4일 열린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실에서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와 함께 ‘호흡기질환의 만성질환관리제도 도입 추진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천식 등 만성 호흡기질환은 장기적인 치료가 요구되는 질환으로 국내 유병률과 사망률이 높은 질환이다. 이로 인해 일차의료기관에서 초기부터 적절한 흡입약제 처방 받아 적극적인 관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국내 천식 환자의 약 70%가 일차의료기관에서 치료받고 있지만, 일차의료기관에서 흡입약제 처방 환자 비율은 39.7%에 머물러 있는 수준이다.
이번 토론회는 현재 본 사업 추진 중인 일차의료 만성질환 통합 관리 제도를 통해 호흡기질환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최준영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이진국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가 각각 ‘국내 천식·COPD 치료 현황 및 문제점’과 ‘해외사례에 기반한 호흡기질환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발표를 한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유광하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이사(대한 결핵 및 호흡기학회)가 좌장을 맡아 토론이 진행된다. 이어 △박용범 한림대학교 강동성심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곽순헌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과장 △최은택 뉴스더보이스 기자 △강동욱 환자가 토론자로 나선다.
이 의원은 “만성호흡기 질환의 치료와 관리에 있어 일차의료기관의 처방 및 교육이 활발하지 않아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며 “이번 토론회가 일차의료단계에서부터 만성호흡기질환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