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택 매매 및 임대차 거래량이 급등했다. 집값이 크게 오른 서울·수도권에서 거래가 활발했다.
30일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7월 한 달 사이에 주택 6만8296건이 매매거래됐다. 이는 최근 5년(2020~2024년) 사이에 집계된 연도별 7월 거래량 중 3번째로 높다.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해는 2020년(14만1000건)이다.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은 6월 대비 22.5%, 1년 전과 비교해선 41.8% 증가했다. 수도권에서 거래가 많았다. 수도권 거래량은 3만7684건으로 6월 대비 31.3%, 지난해 동월 대비로는 69.9% 증가했다. 이는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이 널뛰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6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거래 금액은 12억2115만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평균 거래 금액은 지난해 6월(10억8715만원) 대비 12% 올랐다. 거래도 활발하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7145건에 달한다.
지방은 3만612건으로 전월 대비 13.1%, 지난해 동월 대비로는 17.8% 증가했다.
아파트 거래가 전체의 80%(5만4732건)을 차지했다. 아파트 거래는 전월 대비 26.4%, 지난해 동월 대비 50.9% 증가했다. 비아파트는 1만3564건이며 같은 기간 8.9%, 13.9% 각각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량도 확대됐다. 전세사기 우려가 다소 둔화한 모습이다. 전월세 거래량은 21만8190건으로 전월 대비 13.2%, 전년 동월 대비로는 7.2% 증가했다.
수도권 14만5656건으로 전월 대비 13.4%, 전월 동월 대비로는 4.8% 증가했다. 지방에선 전월세 거래 7만2534건이 성사됐다. 지방 거래량도 전월 대비 12.8%, 전년 동월 배리 12.2% 증가했다.
임차유형별로는 전세 거래량은 9만6373건, 월세 거래량은 12만1817건으로 집계됐다.
한편 7월 누계(1~7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37만9047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