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로비드·베클루리주 코로나 치료제 급여 수순

팍스로비드·베클루리주 코로나 치료제 급여 수순

심평원, 2024년 약제급여평가위원회 개최 심의

기사승인 2024-09-02 10:46:04
쿠키뉴스 자료사진

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정과 베클루리주가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4년 약제급여평가위원회(약평위)를 열고 이같이 심의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은 품목은 한국화이자제약의 팍스로비드정과 길리어드사이언스 코리아의 베클루리주다. 팍스로비드정은 경구치료제로,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성인을 대상으로 경증 및 중등증 코로나19 치료로 사용된다. 정맥주사제인 베클루리주는 코로나19로 입원한 성인과 소아의 치료에 쓰인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가 재확산하자 급여 적용을 서둘러 10월부터 치료제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약평위 심사 이후 팍스로비드와 베클루리주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약가 협상과 복지부의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약가목록 고시 등을 받게 된다. 급여가 이뤄지면 코로나19 치료제는 기존 약가 협상 기준에 따라 약값의 30%를 환자가 본인 부담하게 된다.
 
치료제 급여가 결정되면 공급망은 보다 안정될 전망이다. 지난달 초 전국 의료기관과 약국에서 신청한 치료제 물량은 총 19만8000명분이지만 공급량은 3만3000명분으로 16.7%에 그쳤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치료제 26만 명분을 확보해 추가 공급하기로 한 바 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박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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