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사천바다 케이블카-삼천포항간 도시계획도로 개통 

사천시, 사천바다 케이블카-삼천포항간 도시계획도로 개통 

교통·물류 인프라 구축으로 해양관광도시 발돋움 기대 

기사승인 2024-09-02 12:29:45
경남 사천시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사천바다케이블카와 삼천포항이 막힘없이 하나의 도로로 연결된다.

사천바다케이블카 대방정류장과 삼천포항을 잇는 삼천포대교공원-각산사거리 간 도시계획도로(중로1-21호선)에 대한 확·포장 공사를 마무리하고, 이날 개통했다.

이 도시계획도로는 사천 대표 관광명소인 사천바다케이블카를 이용하는 주요 도로로, 왕복 2차선으로 협소해 시민과 관광객이 통행 불편을 겪었던 것은 물론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특히, 실안유원지, 사천케이블카 자연휴양림, 삼천포대교공원 등 주요 관광 명소를 연결하는 도로지만, 상시 교통체증으로 해양관광도시 발전에 걸림돌이 되기도 했다.

이에 시는 총사업비 180억원을 투입해 지난 2017년 토지 보상을 시작으로 왕복 4차선으로 확·포장하는 삼천포대교공원-각산사거리 간 도시계획도로 공사를 8년에 완공했다. 길이 800m 구간에 폭 8m에서 20m로 확·포장했다.

박동식 시장은 "사천시 주요 관광 명소를 이용하는 시민 및 관광객의 통행 불편 해소는 물론 도로의 기능 향상으로 침체된 삼천포항 주변 해양관광 발돋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쾌적한 도로 환경 조성으로 지역상권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진주시, '진주시 상봉지구'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 최종 선정
     
경남 진주시 상봉지구가 2024년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도시재생사업 '우리동네살리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상봉지구는 전국 최종 10개 선정 지구에 포함돼 오는 2025년부터 2028년까지 4년간 국비 50억 원, 도비 6억 원 등 마중물 사업비 83억 원을 확보,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사업 대상지인 상봉지구는 서봉지공원 일원 약 7만 4000㎡이다. 진주시는 봉황 설화가 얽힌 역사 자원을 활용한 '봉황이 나르샤, 태평성대 상봉 이루다!'라는 비전을 수립하고 노후주택 및 골목길 정비, 빈집 정비, 문화 및 생활서비스 지원 등 주거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좁은 골목길 경관 개선과 노후주택 집수리 72호 지원 △빈집 9호 철거 및 주차마당, 안전방재마당, 공유마당 등 조성 △주민들의 건강·문화 프로그램 지원이 가능한 커뮤니티 케어센터 조성 △비봉산 산책길과 황새등공원을 연결하는 봉황 힐링로드 보행환경 개선 등을 추진하게 된다.

조규일 시장은 지난 6월 직접 사업 대상지를 방문해 관계자 및 주민들을 격려하고 진행 상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그동안 지역 균형발전에 시정 역량을 집중해 온 조규일 시장은 "상봉지구는 봉황의 전설이 깃든 마을로서 마을과 연접해 황새등공원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니, 이와 연계해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되면 주민의 삶은 한층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성공적인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해 지역주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상봉지구의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도시재생 예비사업과 도시재생대학 운영 등 주민역량 강화를 위한 활동을 통해 주민들과 함께 지역문제를 발굴하고 계획했다. 국토부 도시재생사업은 지난 5월 서면평가와 6월 현장실사, 발표평가를 거쳐 이번에 최종 선정 결과가 발표됐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동군, '2024년 하동형 청년 주거비 지원사업' 3분기 대상자 모집

경남 하동군은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2024년 하동형 청년 주거비 지원사업' 3분기(6-8월) 대상자를 오는 3일부터 20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지원사업의 신청 자격은 하동군에 주소를 둔 19세부터 45세 이하의 청년(1978-2005년생)으로, 보증금 1억 원 이하(임차료 60만 원 이하)의 월세 무주택자나 전세·매매·신축을 위해 2억 원 이하의 대출을 받은 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들은 월세 또는 대출이자(전세·매매·신축 용도 대출)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월 최대 지원 금액은 20만 원이다.

단, 주택소유자, 저소득층 주거급여 대상자, 정부 및 지자체의 주거 관련 유사 사업 대상자는 신청할 수 없다. 또한, 예산이 초과될 경우, 가구원 수가 많거나 하동군 거주기간이 긴 신청자를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3분기 모집인원은 총 300명이며, 1, 2분기에 신청한 경우에도 중복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희망자는 하동군청 홈페이지에서 자격 요건을 확인한 후 구비서류를 갖춰 지역활력추진단 청년정책 부서를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하동군청 홈페이지의 공고문을 참조하거나 청년정책 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하동형 청년 주거비 지원사업이 고물가와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을 통해 청년들이 자신의 뜻을 펼칠 수 있는 하동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남해군, 제15회 김만중문학상 '유배문학특별상' 추천 접수

경남 남해군이 제15회 김만중문학상 '유배문학특별상' 수상자를 추천받는다.

김만중문학상은 서포 김만중 선생의 작품세계와 국문정신을 높이 기리고, 유배문학을 탄생시킨 문학사적 업적과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0년에 남해군이 제정한 문학상이다.

올해 15회째를 맞는 김만중문학상 '유배문학특별상'은 공고 후 추천 접수된 후보자를 대상으로 선정한다. 시상규모는 1명이며, 상패와 함께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유배문학특별상 추천대상은 유배문학과 남해군 문학발전에 공로가 있는 사람이며, 추천하는 사람은 문학 관련 단체, 문학가, 개인 등 제한이 없다. 추천 접수는 오는 30일까지며, 우편접수 또는 방문제출, 이메일로 가능하다. 

관련 공고는 남해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접수문의는 남해유배문학관으로 하면 된다.

남해군은 접수된 후보자에 대한 심사를 거쳐 10월 중에 수상자를 발표하고, 11월 중 남해유배문학관에서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최은진 문화체육과장은 "15회째를 맞는 김만중문학상이 더욱 널리 알려져 대한민국에서 제일 위상 있는 문학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제15회 김만중문학상 유배문학특별상에 훌륭한 후보자들을 적극 추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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